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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안익수 감독, "부침과 굴곡 있어도 방향성 옳다는 것 증명하겠다"

[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안익수(57) 감독은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승리한 가운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서울다운 스토리 축구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22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 단판 승부에서 3-1로 승리했다. 서울은 전반전에 먼저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전에 알렉산다르 팔로체비치(28)의 멀티골에 더해 조영욱(23)이 한 골을 보태며 역전을 일궈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지난 2020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FA컵 8강에 오르면서 우승을 향한 여정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수호신 여러분과 팬분들, 궂은 날씨에다가 리그 2연패에 빠진 상황 속에서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분들이 있기에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뛸 수 있는 동력이 된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총평했다.

이어 "저희 방향성은 확신이 있다. 과정 속에서 부침도 있고, 여러 가지 굴곡도 있겠지만 옳다는 걸 증명해 보일 것이다"면서 "그 안에 있는 선수들은 팬분들에게 스토리와 메시지를 느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계속 정진할 것이고 서울다운 스토리 축구로 발전해나가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후반 시작 10분 만에 2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안 감독은 "상대 팀도 마찬가지지만 5월 한 달 타이트한 일정 속에 부상자가 속출하고, 컨디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저희가 해야 할 일은 팬분들에게 좋은 경기내용과 감동을 드리는 것이었다.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고, 이런 상황들이 계속해서 진행되는 가운데 그 측면에서만 신경 썼다"고 짚었다.

기성용(33)이 하프타임 때 투입되어 후반전에 공수밸런스를 잡아주며 좋은 활약상을 펼쳤다. 안 감독은 "성용이한테는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 포지션에 대체할 선수가 많지 않아 계속해서 무리한 일정을 달려오고 있다"면서 "한국 축구 레전드답게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고, 다른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서울이 가야 될 방향성에 중심에 서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칭찬했다.

조영욱이 후반전 제주의 수비를 끊임없이 흔들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안 감독은 "영욱이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인데, 안배 차원에서 윙어에서 포워드로 옮겼다. 골 욕심이 많은 선수였고, 그런 열정이 더해져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예 강성진(19)이 눈에 띄는 활약상을 펼쳤다. 안 감독은 "서울이 앞으로 좋은 팀, 명문 구단으로 가는 데 있어서 큰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성장해준다면 앞으로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끊임없이 겸손함을 갖고 미래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도록 스스로 자리를 잘 찾아갔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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