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창원] 최대훈 기자 = 경남FC 설기현 감독이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한 후 소감을 밝혔다.
경남은 15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2022 하나원큐 K리그2 27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경남은 7경기 무패 행진이 종료됐고 순위표에서 제 자리(6위, 승점 32)를 유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설기현 감독은 “무더위임에도 최선을 다해줬다. 최소한 우리가 바로 위에 있는, 추격해야 하는 팀에 지지 않았어야 했는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가진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전반에는 경남의 장기인 크로스가 거의 나오지 않았으나 후반에는 비교적 많이 나왔다. 설 감독은 “우리가 크로스와 빌드업이 좋기 때문에 압박을 많이 했다. 그렇게 되면 후방의 수비가 얇아지기 때문에 우리가 공간 싸움을 해줘야 하는데 윌리안이나 에르난데스 같은 저돌적이고 스피드가 있는 선수들이 없다. 그게 안 되다 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크로스 상황이 나올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반에는 원기종 선수를 투입하며 상대의 뒷공간을 활용했다. 임팩트 있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지만 간간이 찬스는 생겼다. 마무리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우리 스쿼드 상황에서 감독으로서는 아쉬움이 없는 경기 내용이었다. 결과적으로 진건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상대가 이러한 점을 이용하지 않을까 질문하자 설 감독은 “극복해 내야 한다. 상대팀이 그렇게 나오면 수비는 얇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엘리아르도를 영입했다. 공격수는 헤딩도 중요하지만 스피드가 있어야 하는데, 엘리아르도가 그런 선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리하게 전술로 풀어나가야 될 필요가 있다. 엘리아르도를 포함해 영입 선수들이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핵심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100% 보강이 되지 않았다.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줘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원기종은 이날 괜찮은 활약을 선보였다. 설 감독은 “우리 공격수들에게 없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나왔듯 저돌적이고 스피드도 있으며 마무리 능력도 갖췄다.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오늘 보여준 경기력을 봐서는 굉장히 기대가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핵심 선수가 빠진 경남은 몇 경기 째 동일한 공격 카드만을 활용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설 감독은 “활용 가능한 선수들이 많이 없는 상황이다. 어려움을 잘 극복해야 할 것 같다. 후반에 이재명, 이준재와 같은 기동력 있는 선수들을 투입했 듯 전술적인 활용법을 찾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결과에 만족 못 할 뿐 경기 내용은 만족한다.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했다. 굳이 선수의 변화, 전술의 변화를 큰 폭으로 가져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어쨌든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는 게 당연하고, 현재 선수들이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다. 큰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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