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천]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경남FC 설기현(44) 감독은 최근 좋아진 수비력을 앞세워 개인 기량이 출중한 김천상무 상대로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경기 계획을 밝혔다.
경남은 2일 오후 1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경남은 4위(2승2무·승점 8)에 올라 있고, 반면 김천은 7위(2승1패·승점 6)에 자리하고 있다.
경남은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오면서 흐름이 좋다. 주중에는 FA컵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특히 5경기를 치르는 동안 10득점·3실점을 기록하며 공수밸런스가 탄탄한 게 최대 강점이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김천을 꺾고 선두 탈환에 나선다.
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이번 경기에서 실점을 안 하는 게 중요하다"며 "(부산아이파크 상대로) 김천이 무리하게 공격했다가 연달아 실점한 것을 봤다. 때문에 최대한 공격을 잘 틀어막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남은 이번 시즌 초반 FA컵 포함 5경기 동안 3실점만 내주면서 수비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설 감독은 "지난 3년 동안 수비에 고민이 많았다. 올겨울 보강을 잘했고, 많이 개선됐다"며 "준비한 대로 잘 보여줘서 결과를 가져온다면 자신감이 더 생길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 1월에 합류한 후 꾸준하게 출전하고 있는 글레이손(26)에 대해서 설 감독은 "티아고도 처음부터 잘했던 것은 아니다"면서 "앞에서 압박 등 수비 가담에 있어서 많이 헌신해준다. 결정력은 앞으로 적응하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스트로(28)가 시즌 초반부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설 감독은 "경남에 합류하기 전에 많은 경기를 뛰지 않았던 탓에 체력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겨울 동계훈련때 체력에 초점을 맞춰서 훈련했는데, 확실히 힘이 많이 붙으면서 지난해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탈압박이나 기회 창출 등 기술력이 더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