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하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빈약한 골 결정력…박건하 감독, "집중력·기술 더 끌어 올려야"

[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수원삼성은 최근 3경기 동안 1골에 그칠 정도로 결정력 부재가 심각한 가운데 박건하(50) 감독은 선수들이 골에 대한 집중력이나 기술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수원은 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수원은 팽팽하게 맞섰으나 후반 18분경 실점을 내줬고, 남은 시간 추격에 실패하며 아쉽게 무너졌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3점으로 9위로 내려 앉았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2연승을 이어가려고 했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전반전 경우 상대 뒷공간을 공략하고자 빠르게 공격을 전개한 부분이 잘 이뤄졌다. 그러나 후반전에 선수들이 수비적으로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다 보니깐 체력이 떨어지면서 실점하며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처졌다. 그래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그로닝은 이날 두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경기를 하면서 폼이 더 올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K리그에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오늘은 지난 경기보다는 공격적으로도 확실히 몸놀림이 좋아진 느낌을 받았다. 득점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더 빨리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적응을 해서 득점을 해줘서 팀에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바라는 바를 전했다.

정승원의 교체에 대해선 "완전치 않은 컨디션에서 계속 경기를 하고 있다. 지난 2경기 모두 풀타임을 뛰었다. 체력적인 부분과 부상의 위험이 있었다. 새로운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은 3경기 동안 1골에 그쳤다. 기회를 만들곤 있으나 골 결정력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술이나 훈련을 통해 해결책도 찾아야 하지만, 선수들이 골에 대한 집중력이나 기술들을 발휘하는 부분도 필요하다. 오현규 선수도 그렇고, 그로닝도 득점력은 갖춘 선수들이다. 빨리 골을 만들어내서 자신감을 찾느냐가 중요하다"며 "김건희 선수가 돌아오면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계속 훈련을 통해서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이날 경기 막판 양 팀 선수들은 거세게 충돌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선 "그 장면은 교체로 들어가는 선수에게 지시하느냐고 정확히 못 봤다. 추후 다시 살펴보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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