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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부천FC 한지호 "많은 원정 팬들 감사드린다"

[골닷컴, 목동] 김형중 기자 = 부천FC 1995 미드필더 한지호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부천은 4일 목동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14분 이용혁이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베테랑' 조수철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부천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31점째를 따내며 3위를 유지했다.

경기 전 이영민 감독은 베테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지호의 영향력을 칭찬했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뛸 때와 밖에서 선수들에게 얘기해주는 것 등 모든 노력이 선수단에 좋은 영향을 준다"라며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치켜세웠다. 경기 후에는 동점골 주인공 조수철에 대해서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고참 선수들이 좋은 모습 보여줘 선수단이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라고 베테랑의 힘을 또 한번 강조했다.

경기 후 만난 한지호는 그저 열심히 뛰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선수들한테 얘기는 하지 않는다. 훈련할 때나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줄 뿐이고 선수들이 저를 보고 와 닿는 게 많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열심히 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988년생으로 어느덧 우리 나이 35세다. 하지만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17경기 전 경기에 나서고 있는 한지호다. 이에 대해 "감독님께서 안배를 잘 해주시고, 매 경기 풀타임 뛰는 것도 아니라 체력적인 부분은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부천은 이날 경기 포함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광주에 1위 자리를 내준 후,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하며 대전에 2위까지 내줬다. 하지만 한지호는 조급해 하지 않았다. 그는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감독님께서 1년 동안 줄곧 좋을 수는 없다는 걸 강조하신다. 선수들은 훈련도 밝게 하고 있고, 오늘도 경기는 잘했지만 1명 퇴장 당하고 비긴 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한지호 자신도 올 시즌 4골로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4경기 승리가 없을 때 득점이 없었다. 그는 "꾸준히 매 경기 나가서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리듬이 끊길 때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중요한데 이미지 트레이닝 잘해서 다음 경기에는 골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부천은 과거 부천SK 시절 목동주경기장을 홈으로 쓰다가 부천으로 옮겨간 이후 처음으로 목동을 방문한 날이다. 원정 경기였지만 약 150여 명의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지호도 유독 큰 소리의 원정 팬들 응원을 들었다. 그는 "벤치에 앉아 있을 때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오늘 만큼은 져서는 안 되겠다. 가깝긴 하지만, 많은 팬들이 원정 경기에 시간 내서 와주셨는데 오늘은 꼭 이기자'는 말을 선수들끼리 했다. 계획대로 되진 않았지만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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