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파주] 강동훈 기자 = "본선을 확정 지은 상태지만,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의 방법으로 마무리해서 반드시 승점 6점을 따내 1위로 마치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2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파주NFC)로 집결했다. 소집된 선수들은 하나둘씩 모인 가운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준비에 들어갔다.
한국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9차전을 치른다. 이어 곧바로 두바이로 건너가 29일에는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10차전을 갖는다. 현재 한국은 2위(6승 2무·승점 20)에 올라있다. 만약 이번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면 조 1위 자리를 탈환하면서 최종예선을 마칠 수 있다. 아울러 월드컵 조 추첨 때 3포트에 배정받을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벤투 감독이 파주NFC에서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들 앞에 섰다. 벤투 감독은 "최종예선을 최선의 방법으로 마무리해서 반드시 승점 6점을 따내 1위로 마치겠다"며 "본선을 확정 지은 상태지만,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팀으로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 과정에서 선수들의 열망도 확인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선수 소집에 차질이 생겼다. 김진규(25·전북현대)와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대신 고승범(27·김천 상무)과 남태희(30·알두하일)가 발탁됐다. 추후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벤투 감독은 "몇몇 선수들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대체 발탁됐는데, 사실 컨트롤하기 어려운 요소다. 경기 때까지 계속 신경 쓰면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며 "손흥민, 황의조, 김민재가 내일 합류한다. 이런 부분들도 포함해서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 최선의 방법으로 준비하겠다"고 짚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최근 경기력에 기복을 보였다. 그래도 오늘 멀티골을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 각자 상황이 다 다르다. 좋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분명히 중요한 선수다. 그간 예선전을 준비할 때마다 늦게 합류해서 훈련 시간이 적었지만 그럼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에서 중요한 선수며, 최고의 선수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이란전 홈경기는 6만 명의 붉은악마가 함께 한다. 벤투 감독은 "관중분들이 경기장을 채워주시는 건 중요하다. 특히 선수들에게 있어서 팬분들이 서포터 해주는 거는 중요하다"면서 팬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