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대한축구협회

[GOAL LIVE] 벤투 감독이 브라질 선제골 때 크게 화낸 이유는?

[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에 크게 패했다. 기세 좋게 맞섰지만 실력 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1-5로 대패했다. 전반 초반 히샬리송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황의조가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네이마르에게 두 골, 제주스에게 한 골을 추가 실점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너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6분 브라질은 우측에서 볼을 잡은 후 반대로 크게 전환했다. 알렉스 산드루에게 볼이 연결됐고 한국은 우측 수비지역을 너무 쉽게 허용했다. 산드루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수비 2명 사이를 쉽게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렸고 프레드를 거쳐 히샬리송이 득점에 성공했다.

세계 최강과의 만남이라 경기 초반 한국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다. 빌드업에서 작은 실수가 나왔고 패스 줄기도 좋지 않았다. 강한 상대를 마주하는 부담이 느껴졌다. 결국 브라질의 선제골이 이른 시간 나왔다.

첫 골 실점 장면에서 벤치에 있던 벤투 감독은 크게 화를 냈다. 중계 화면에 잡히진 않았지만 브라질이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자 벤투 감독은 양 팔을 흔들며 불만을 토로했다. 반대 전환을 너무 쉽게 허용한다는 의미였다. 이어 산드루가 어렵지 않게 수비를 헤집고 크로스를 시도하자 재차 큰 목소리로 소리쳤다. 협력 수비가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 크로스는 히샬리송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너무 이른 시간 실점한 한국은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브라질을 상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확연한 실력 차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모의고사였던 만큼 부족했던 부분을 확인할 수 있던 의미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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