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진주] 최대훈 기자 =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이 경남FC와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충남아산은 22일 오후 7시 진주 종합경기장에서 경남과 2022 하나원큐 K리그2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충남아산은 리그 5위(7승7무5패·승점28)에 자리하고 있다.
상승세의 충남아산이다. 충남아산은 지난 5일 ‘1위’ 광주FC에 패했으나 ‘2위’ 대전하나시티즌에 1-0으로 승리하며 기세를 가져왔다. 지난 서울이랜드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은 흠. 충남아산은 추격을 노리는 경남에 승리해 더욱 격차를 벌리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한다.
경기 전 인터뷰를 가진 박동혁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든 점은 있지만 그래도 편안하게 준비를 잘했다. 오늘 경기가 굉장히 좀 중요한 것 같다. 날씨도 갑자기 더워져서 선수들이 굉장히 힘들 텐데 그래도 선수들이 잘 해온 만큼 오늘 경기도 잘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충남아산은 최근 유광현과 박세직의 활약에 미소 짓고 있지만 그만큼 상대의 견제도 심해졌다. 박 감독은 “작년까지만 해도 (충남아산을) 상대가 좀 얕보고 쉽게 봤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올해는 좀 많이 달라져서 저희를 쉽게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유)강현이하고 (박)세직이하고, (김)강국이가 득점을 해주고 있는데 실점에 비해서 득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 득점이 좀 많이 나와줘야 수비가 버티는 힘이 생겨서 조금 더 이길 수 있는 경기가 많이 나올 텐데 그런 부분이 좀 아쉽다. 득점에 대한 부분이 계속 좀 고민이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상승세의 충남아산은 한 점 차 승리가 많아졌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선수들이 무실점 경기 수가 많아지면서 느끼는 거겠지만 선수들끼리 응집력이나 버티는 힘들이 좀 생긴 것 같다. 그리고 이재성 선수가 최고참 선수로 들어와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는 부분이 고무적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충남아산은 경남전에서 승리한다면 6위권 이하 팀들과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따로 강조하지 않았다. 박 감독은 “선수들한테 부담을 주기 싫었다. 선수들이 조금 경직되거나 부담을 가질 수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 잘해 주고 있으니까 선수들을 믿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