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무승부가 두고두고 아쉬운 김남일 감독, "대구와 악연 끊고 싶었는데…"

[골닷컴, 성남]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 김남일(45) 감독은 지난 2020년 부임한 이래로 지금까지 리그 기준 대구FC를 상대로 승리가 없다. 이날 포함 7경기 동안 3무 4패를 기록하며 악연을 끊지 못하고 있다. 이에 김 감독은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성남은 18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성남은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구본철(22)의 동점골로 따라 붙으면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날 무승부로 성남은 2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순위는 12위(2승4무10패·승점 10)에 그대로 머물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대구와 악연을 끊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 양 팀 모두 골이 더 나왔어야 하는 경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역할을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특히 첫 선발로 나선 (김)현태가 주문했던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고 총평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흐름은 나쁘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슈팅을 아낀 부분들을 앞으로 개선하겠다. 포백으로 전환하면서 실점이 줄어들고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장점을 살려서 앞으로 남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마누엘 팔라시오스(29)가 모처럼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김 감독은 "골 맛을 봤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면서도 "골은 없었지만 귀중한 도움을 올리고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오늘 경기력을 계속 유지해야 본인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나아질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짚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가운데 성남이 계속해서 추구해온 강한 전방 압박 전술은 체력적으로 금방 지칠 수 있다. 김 감독은 "전방 압박을 할 것인지, 기다리면서 수비할 것인지는 상대를 분석하면서, 그에 따라 전술 변화가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전방 압박은 체력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에 적절하게 로테이션과 선수 교체를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은 이제 김천상무와 울산현대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 뛴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부상자들이 돌아오기 때문에 라인업은 고민해 보겠다"면서 "일정이 빡빡해서 선수들의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상대에 따라 전술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마상훈(30)이 모처럼 잡은 선발 기회에서 이 악물고 뛰며 투지를 불태웠다. 김 감독은 "분명히 장점이 있는 선수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경기장에서 꾸준하게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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