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또 터졌다…'코리안 메시' 이승우, 2경기 연속 득점 가동

[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또 터졌다. 이승우(24·수원FC)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득점 후에 재치 있는 셀러브레이션까지 선보이면서 홈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등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승우는 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홈경기에서 출전했다. 최근 꾸준하게 출전 시간을 늘려가던 가운데 앞서 강원FC와 대구FC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이었다.

이날 이승우는 최전방 투톱이 아닌 바로 아래 위치했다. 김도균(45)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자유로운 움직임을 부여할 생각이다"며 "발기술이 좋다.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공격에 집중하도록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의도는 적중했다. 이승우는 최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수원FC의 공격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전반 45분 동안 이렇다 할 전진 패스나 슈팅은 없었으나 최대한 볼을 지켜내면서 연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오프 더 볼 상황에선 빈 공간을 찾아가는 움직임도 보여줬다.

후반전에는 팀이 1-2로 리드를 내주고 있자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대한 전방에 머무르면서 공격에만 집중했다. 순간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성남 수비 공략에 나섰다. 결국 이승우의 발끝에서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8분경 장혁진(32)의 패스를 받자마자 돌아서더니 아크 정면에서 골문 구석을 향해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앞서 대구전에서 K리그 데뷔골을 신고한 데에 이어 두 번째 득점포였다. 득점 후 이승우는 환호하며 격하게 포효하더니 서포터석 쪽으로 달려가 셀러브레이션을 선보였다. 데뷔골을 터뜨리고 나서 보여준 셀러브레이션과 유사한 익살스런 춤이었다.

득점을 통해 자신감을 찾은 이승우는 더 날렵하게 움직임을 가져갔다. 박스 안에서 자신감 있게 개인기를 펼치는 등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상대 수비의 반칙을 유도하며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이후 이승우는 후반 41분경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승우는 K리그로 돌아올 당시만 하더라도 기대감은 컸지만 한편으로는 해외에서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는 우려도 존재했다. 그러나 빠르게 K리그 무대에 적응하고 본인 스스로 몸 상태를 끌어 올리더니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지난 라운드 대구전에서 득점포를 터뜨리는 등 최고의 활약상 속에 주간 MVP에 선정됐고, 이날도 또 골을 뽑아냈다. 비록 팀이 패하면서 득점은 빛이 바랬으나 충분히 인상 깊은 활약이었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