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나상호 "전북·울산만큼 서울에도 좋은 선수 많다"

[골닷컴, 천호동]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은 겨우내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를 영입하면서 스쿼드를 탄탄하게 보강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0)를 비롯하여 권완규(31)와 김경민(26), 박수일(27), 윌리안(29), 이시영(25), 임상협(34), 최철원(28), 호삼 아이에쉬(27)가 합류했다.

자연스레 FC서울이 이번 시즌 상위권에 들 것으로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실제 K리그1 복수 구단의 감독들은 지난 20일 하나원큐 K리그1 2022 개막 미디어데이(이하 미디어데이)에서 4강 후보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FC서울을 포함했다. 그만큼 전력이 이전과 비교했을 때 크게 업그레이드됐다.

이는 올 시즌 FC서울의 측면 공격을 책임질 나상호(26)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22일 오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HJ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 참석해 "스쿼드 자체만 놓고 보면 전북현대, 울산현대와 비교했을 때 밀리지 않는다"고 이같이 말했다.

나상호는 "FC서울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 기량이 좋은 어린 친구들도 많다"면서 "전북, 울산과 경기하면 공격적인 측면에서 더 위협적인 찬스를 잘 만들어낼 자신이 있다. 두 팀 상대로는 꼭 승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매 시즌 시작하기 전에는 팀 순위나 목표에 대해 많이 질문받는다. 다만 올해는 순위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 즐겁게 재밌게 축구를 하다 보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상위권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이하 나상호 기자회견 일문일답.

시즌에 임하는 각오.

개막전 앞두고 있는데 설레기도 하고, 어떤 축구로, 어떤 내용으로 상대를 상대할 수 있을지 저 역시도 궁금하다. 개막전이 기다려진다.

월드컵을 경험한 측면이 많은 도움이 됐는지.

선수는 항상 자신감으로 축구를 하는 것 같다. 물론 100% 자신감만으로는 안 된다. 노력을 해야 한다. 다만 이전과 비교했을 때 더 편안하게, 여유롭게 풀어나갈 수 있는 것 같다. 월드컵 무대에서 그런 부분들을 많이 배운 것 같다.

올 시즌 서울은 4강 안에 들 수 있다는 예상이 많다.

매 시즌 시작하기 전에는 팀 순위나 목표에 대해 많이 질문받는다. 순위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얽매이고 싶지 않다. 즐겁게 재밌게 축구를 하다 보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서울이 얼마나 강해졌는지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을 치르면서 보시면 될 것 같다. 새로운 선수가 많이 들어왔다. 의조 형도 왔다. 모든 선수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탁월한 조건을 가졌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전북현대, 울산현대보다 나은 점은.

전북이나 울산은 계속 우승을 다퉜던 팀이다. 스쿼드 자체는 전북, 울산과 비교했을 때 밀리지 않는다. 서울에도 좋은 선수가 많고 기량이 좋은 어린 친구도 많다. 또, 그 팀들이랑 경기하면 공격적인 부분에서 잘 만들어낼 자신이 있다.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낼 자신이 있다. 두 팀 상대로는 꼭 승리하고 싶다.

공격포인트 목표는.

감독님이 인터뷰 때 의조 형이 한 경기 한 골씩 넣으면 19골이라고 들었다. 의조 형과 그 부분에 대해서 감독님에게 드린 이야기는 각자 10골씩 넣어서 20골을 채우자고 말했다.

주장직을 내려놓았다.

주장이든, 아니든 경기장 안에서 퍼포먼스를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게 우선이다.

현재 주장인 일류첸코가 선수들한테 모범적인 사례나,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는 것 같다. 제가 지난해 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잘해주고 있다. 옆에서 일류첸코가 깜빡한 부분들만 조언해준다. 소통을 많이 하려고 하고 있다.

대표팀에서 황의조와도 뛰어봤고, 조규성과도 호흡을 맞춰봤다.

의조 형도 그렇고, 규성이도 그렇고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다. 제가 옆에서 서포트를 잘해주면 서로 좋은 시너지가 나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지금은 소속팀에서 같이 뛰는 의조 형을 더 응원하고 있다. 같이 발을 맞추면서 전북을 꺾어야 하기 때문에 의조 형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월드컵이 끝난 후 유럽 이적설이 나왔다.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계속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지금 현재 서울에서 집중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서울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우면서 그다음에 새로운 도전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시너지가 났으면 한다.

(황)인범이나, (김)민재나 친구들이 유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친구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저도 나가야 한다는 마음이 크면 다시 돌아와야 할 수도 있다. 친구들이 나가서가 아닌, 저만의 새로운 목표,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유럽에 진출하고 싶다. 마음을 강하게 먹고 나가야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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