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주] 강동훈 기자 =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은 수원FC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지난해 아픔을 반드시 극복하고 되갚아 주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김상식 감독의 바람대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북은 1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지난 시즌 수원FC와의 상대 전적에서 2무 2패로 열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전북은 K리그 6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을 지킨 데 이어 맹성웅, 박진섭, 이범수 등을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도 마쳤다. 2013시즌부터 지난해까지 개막전에서 8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만큼, 이번에도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고자 한다. 아울러 지난 시즌 수원FC전 아픔을 씻어내며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선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2022년 전북의 목표를 위해서 첫 경기를 한다. 개막전인 만큼 많은 팬들 앞에서 수원FC를 꺾고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교원이 명단에서 빠진 이유에 대해선 "목포 전지훈련 기간에 연습 경기하다가 발목 인대를 다쳤다. 두 달 이상은 걸릴 것 같다. 이용 선수도 오늘 못 나왔다. 갈비뼈에 금이 갔다. 한 달 이상은 걸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U-22 카드 두 명이 선발로 출격한다. "이윤권 선수와 박규민 선수가 동계훈련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선발로 내보냈다. 시즌이 빨리 시작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선수들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을 관리해야 한다. 충분히 22세 카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수원FC를 만나서 승리가 없었다. "작년에 이기지 못했던 거를 선수들에게 상기시켰다. 아픔을 올해 첫 경기부터 갚아주자고 미팅 때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전북은 올 시즌 수비 불안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수비 포지션에서 영입이 매끄럽지 못했다. 하지만 구자룡, 최보경, 홍정호 등 기존 선수들에 더해 새롭게 합류한 박진섭 선수가 잘 해줄 거라고 기대한다. 수비는 개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조직력도 중요하다. 동계훈련 때 좋은 호흡을 보여줬으니깐 기대한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