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진주] 김형중 기자 = 경남FC가 서을이랜드를 맞아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경남은 23일 오후 6시 30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와 2022 하나원큐 K리그2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애초 서울이랜드의 홈 경기장인 목동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경기장 잔디 문제로 경남의 홈 경기로 변경된 바 있다.
경기 전 인터뷰를 가진 설기현 감독은 승리를 통해 좋은 분위기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힘든 로빈 1라운드 끝나고 2라운드 시작한다. 기대 이하의 결과로 감독으로서도 죄송하게 생각한다.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한 뒤, "지난 경기에서는 어려움 속에서도 투혼 발휘했다. 오늘 경기 쉽지 않겠지만 좋은 결과로 만들어 2라운드를 좋은 분위기로 시작하겠다"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부천FC와의 10라운드는 골키퍼 3명이 코로나 양성, 나머지 1명이 부상 중이라 미드필더 이우혁이 장갑을 끼고 경기를 치렀다. 어려움 속에서도 분전했지만 경남은 부천에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주전 손정현이 아닌 고동민이 선발로 나선다. 이에 대해 설기현 감독은 "손정현이 코로나 증상이 심했다. 고동민은 손정현 퇴장 징계 때 잘해줬어서 오늘도 선발 기용했다"라고 설명했다.
부상 중이었던 오재현과 하남이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설기현 감독은 "100%는 아니지만 컨디션 올리는 중이다. 후반에 쓸 수 있는 여유는 생겼다. 지난 경기들을 보면, 우리가 후반에 들어가서 해결해줄 선수들이 없었다. 다음주에 윌리안도 들어오고 김영찬이나 이재명도 복귀한다. 스쿼드가 단단해질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여전히 부상 중인 황일수에 대해선 "좀 더 시간 필요하다. 현재 밖에서 재활 중이다. 다음주부터 팀 훈련과 재활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설기현 감독은 서울이랜드만 만나면 작아졌다. 감독 부임 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그는 "이기지 못하는 건 부족한 게 있기 때문이다. 전술의 부족함, 득점은 하지만 실점에 대한 문제도 있다. 상대성이 있으니 이랜드 같은 스타일 만났을 때 우리가 못 미치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한번 이기는 것 보다 전술적 완성도에 포커스 맞출 예정이다. 보완을 해서 나왔다.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