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 골닷컴 이성모 기자] "손흥민의 골, 놀랄만큼 환상적이었다."
전반 4분 만에 이번 시즌 자신의 첫 골을 터뜨린 손흥민에 현장 취재 기자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이날 카가와 신지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일본인 기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13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대 도르트문트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 리그 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손흥민은 많은 언론의 예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과거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바 있는 손흥민은 이날 전반 초반부터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경기가 시작된 직후 공격진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상대수비진을 교란했다.
손흥민의 첫 골이 터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4분 만에 도르트문트 우측면(토트넘 공격방향으로 좌측면)을 돌파한 후 상대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니어포스트 방향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자신의 이번 시즌 1호골이었다.
이날 양팀의 경기 현장에는 카가와 신지를 취재하기 위해 많은 일본 취재진이 몰려왔다.
그 중 한 현장 기자는 하프타임에 손흥민의 골에 대해 "손흥민은 기술적으로 대단히 뛰어난 선수이며 이미 멋진 골을 많이 터뜨렸다"며 "오늘 골은 놀랄만큼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단 그는 이날 도르트문트에서 선발 출전한 카가와 신지가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한 것을 의식한 듯 자신의 코멘트를 익명으로 인용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를 3-1로 꺾었다. 이날의 골로 손흥민은 지금까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9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는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이번 골로 박지성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의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도 경신(5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