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인터뷰] 김세헌 SOK 사무총장 "통합축구 더 확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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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헌 SOK 사무총장
김세헌 SOK 사무총장 "통합축구 더 확산할 것"

(최근 에버튼과의 교류전 일정으로 구디슨 파크를 직접 방문한 김세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무총장. 사진=골닷컴 이성모 기자) 

[골닷컴, 리버풀] 이성모 기자 = 최근 성공적으로 종료된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에버튼의 교류전 및 업무협의 현장에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김세헌 사무총장이 직접 참석했다. 김 총장은 직접 에버튼 임원진과 협의를 갖고 향후 좀 더 구체적이고 정기적인, 또 축구 뿐만이 아닌 더 넓은 사회적인 범위에서의 협력관계를 갖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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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서 김 총장과 직접 만나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 대해, 또 그들이 하고 있는 축구와 관련된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골닷컴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선 스페셜올림픽위원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먼저 여쭤보고 싶습니다. 

김세헌 총장 : 스페셜올림픽위원회는 올해가 50주년입니다. 50년 전에 유니스 슈라이버 케네디 여사((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여동생)가 시작한 것이죠. 가장 핵심적인 철학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서 함께 사는 긍정적인 공동체를 만들자. 이것이 가장 근본적인 철학입니다. 그것을 스포츠를 통해서 만들어보자는 것이죠.

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자립을 할 수 있고 재활을 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공동체에 들어와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하나가 되는 그런 것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사실은 저희 집에도 발달장애인이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과거에는 그것을 수치라고 생각해서 숨기려고 하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편견도 많은 상황이고요.

그래서 이제는 그렇게 하지 말고 발달장애인들에게도 기회를 주자는 것입니다. 이번처럼 통합축구를 직접 해보면 비장애인들도 장애인들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되고 그들도 재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에 편견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런 부분들이 스페셜올림픽의 큰 활동이고 그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입니다.

골닷컴 : 스페셜올림픽만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김세헌 총장 : 내년에는 저희가 아부다비에서 하계 대회를 합니다. 스페셜올림픽의 전체종목은 25개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 중 11개 종목을 참석합니다. 위험한 종목은 제외하고요.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것 중 하나는 아이나스, 패럴림픽, 스페셜올림픽 세 종류가 있는데요, 패럴림픽이나 아이나스의 경우는 '엘리트 체육'입니다. 잘하는 사람들이 나가서 금,은,동메달을 따는 것이죠. 

그러나 스페셜올림픽은 '승부랑 관계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누구나 시도를 할 수 있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스페셜올림픽에서 주고 있습니다. 저변을 확대하면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골닷컴 : 총장님 본인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해주신다면요?

김세헌 총장 : 저는 올해 3월부터 스페셜올림픽 사무총장을 맡고 있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삼성전자에서 스포츠마케팅을 했습니다.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나가노, 시드니, 솔트레이크시티, 아틀란타까지 4, 5개 정도의 올림픽 실무총괄을 했고요 특히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쪽의 일을 했습니다. 그 후로 한국타이어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일을 하면서 유로파리그, 27개 모터레이싱 대회 등을 관리하기도 했습니다.

스페셜올림픽은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기부를 위주로 운영이 되는데 국내에서는 아직은 정부의 후원금이 주가 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 후원 등을 통해 저변을 넓혀나가기 위해서는 마케팅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케팅적인 시각에서 스페셜 올림픽 위원회를 끌고 나가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 스페셜올림픽과 축구의 관계는 어떤지요? 축구에 상당히 집중을 한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김세헌 총장 : 축구에만 집중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25개 종목 중 11개 종목에 참가하고 있고요 물론 11개 종목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고 앞으로 더 확산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왜 축구냐'라고 한다면 통합축구라는 것이 비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고 그런 관점에 있어서 아주 좋은 종목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50주년을 맞아서 시카고에서 행사를 하는데 이 대회를 위해 전세계 120개국에서 시카고로 모이게 되는데요, 그 대회에서도 하나의 종목을 가지고 합니다. 그게 바로 축구입니다. 스페셜올림픽은 통합축구를 각급학교에서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저변을 넓히고 이해도를 높이려고 하는데 그런 것에 있어 가장 좋은 것이 축구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에서 통합축구가 아주 발전된 상태느냐고 말한다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번에는 에버튼에 왔고 지난해에 이어 에버튼과 두번째 교류전인데 에버튼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이기 때문에 우리가 통합축구를 널리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 지난해 에버튼 교류전 이후로 통합축구 관련해서 나아지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요?

김세헌 총장 : 지난해에 에버튼과의 교류전이 있은 후에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 블루윙스와 시범경기(교류전)을 저희와 갖기로 했고, 또 이랜드에서 통합축구에 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최근에 업무협약식을 했습니다. 그런식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장기적으로 원하는 바는 K리그에 통합축구가 만들어지고 프리미어리그 클럽, 유럽 클럽들과 장기적으로는 리그 배틀 식으로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에버튼과의 교류전도 장기적으로는 '정기전'으로 발전시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축구적인 부분 뿐 아니라 행정적인 측면에서도 논의하고 합의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개선하고자 직접 에버튼에 온 것입니다. 

골닷컴 :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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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헌 총장 :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사회통합을 위한 아주 중요한 도구이자 기회입니다. 또 기업체나 후원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사회에 환원하고 CSR 활동을 펼쳐나가는데 좋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마지막으로 저희가 발달장애인을 돕는 차원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가 통합축구 뿐 아니라 뮤직페스티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발달장애인에 대한 행사를 하다보면 많은 분들의 '그들만의 축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마음의 장벽을 갖고 생각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 직접 가보면 그렇지 않은, 감동과 행복 등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축구 뿐만이 아니라 열린 눈으로 저 사람들과 우리의 이웃이다라는 마음으로 다가간다면 그것이 가장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우정을 쌓을 수 있는 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을 가져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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