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잠실] 박병규 기자 = 서울 이랜드가 4연패의 위기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서울은 22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26라운드 대결에서 후반 막판 베네가스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전남으로서는 다잡은 경기를 놓쳤고 서울은 자칫 4연패로 빠질 번했던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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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 만났다. 홈 팀 서울E는 3-4-3으로 나섰다. 골키퍼 김경민, 이재익, 이상민, 김현훈, 장윤호, 유키, 김선민, 이규로, 레안드로, 김인성, 베네가스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 팀 전남은 3-5-2로 나섰다. 골키퍼 박준혁, 박찬용, 최호정, 황기욱, 정호진, 이석현, 사무엘, 김현욱, 이후권, 김병오, 발로텔리가 선발 출전했다.
서울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임했다. 전반 9분 유키가 중거리 슛을 시도하였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6분에는 프리킥 후 흘러나온 볼을 장윤호가 그대로 슈팅하였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전반 20분에는 빠르게 역습을 이어간 후 베네가스가 슛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전남은 서울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후권의 크로스를 사무엘이 헤딩하였지만 벗어났다. 전반 32분에는 후방에서 전방으로 길게 패스하였고 발로텔리가 트래핑 후 곧장 슛하였지만 벗어났다. 그러나 이내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팽팽한 공방전 속 양 팀은 득점없이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사무엘을 빼고 알렉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그러나 후반에도 서울이 경기를 주도하며 기회를 모색했다. 후반 8분 베네가스의 슛은 수비 맞고 코너킥이 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찬스에서 베네가스가 감각적인 힐킥 슛을 시도하였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이후에도 서울의 공격은 이어졌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결국 서울은 후반 19분 레안드로를 빼고 김정환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후반 23분 서울이 빠르게 역습을 이어갔다. 왼쪽 측면에서 김인성이 반대편으로 패스하였고 쇄도하던 이규로가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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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노렸다. 후반 25분부터 총 4차례의 연속적인 코너킥을 통해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32분 김인성의 중거리 슛은 골대 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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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34분에 깨졌다. 전남의 프리킥 후 이어진 공격 찬스에서 알렉스가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서울은 후반 막판까지 동점을 위해 맹공을 퍼부었지만 탄탄한 전남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그러나 서울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실을 맺었다. 후반 43분 베네가스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