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부천FC1995가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던 부산 아이파크의 발목을 잡았다.
부천은 9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3라운드 맞대결에서 박창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부천은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반면, 3연승으로 4위 전남 드래곤즈와 격차를 좁히려던 부산의 계획은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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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나란히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홈 팀 부산은 골키퍼 안준수, 발렌티노스, 박호영, 황준호, 박민규, 최준, 에드워즈, 이상헌, 박정인, 헤나토, 안병준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 팀 부천은 골키퍼 최철원, 김강산, 박태홍, 강의빈, 국태정, 안태현, 조수철, 오재혁, 이시헌, 박창준, 박하빈이 선발 출전했다.
부산이 초반부터 몰아쳤다. 전반 10분 박정인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쇄도하는 안병준을 향해 낮게 크로스 하였으나 골키퍼 막혔다. 전반 15분에는 최준의 프리킥을 황준호가 높이 뛰어올라 헤딩 슛하였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반 22분에 코너킥에서 안병준이 위협적인 슛을 시도하였지만 옆그물로 향했다.
부천은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로 기회를 노렸지만 번번이 수비에 막혔다. 전반 27분 안태현이 측면을 돌파한 뒤 슈팅하였지만 골대를 한참 벗어났다. 1분 뒤에는 박하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회심의 슛을 시도하였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그러나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부산의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부천이 마침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0분 이시헌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었고 박창준이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부천은 기세를 몰아 더욱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부천에 일격을 맞은 부산은 전반 36분 수비수 박호영을 빼고 미드필더 이래준을 투입하며 기존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변화를 주었다. 부산은 동정을 위해 맹공을 펼쳤다. 전반 42분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헤나토가 발리슛으로 연결하였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1분 뒤 박민규의 중거리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전반은 부천의 1-0 리드로 종료되었다.
양 팀은 후반 초반부터 공방전을 펼쳤다. 부산은 동점을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고 부천은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6분 부천 박창준이 다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슛은 옆그물을 강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후반 18분 부천이 다시 역습을 이어갔고 오른쪽 공간으로 침투한 이시헌에게 볼이 연결되었지만 최종 컨트롤이 매끄럽지 못하며 기회를 놓쳤다. 부산은 헤나토를 빼고 드로젝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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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변화를 꾀하지 못하자 부산은 후반 31분 이상헌을 빼고 이태민을 투입했다. 부산은 측면과 중앙 등 다양한 루트로 동점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후반 33분 발렌티노스의 헤딩슛은 골대 위로 향했다. 후반 38분 골대 앞 혼전 속 안병준의 헤딩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부산은 후반 막판까지 총공세를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였고 결국 부천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