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골대한축구협회

[GOAL 현장리뷰] ‘권창훈 결승골’ 한국, 레바논에 1-0 승리...최종예선 첫 승

[골닷컴, 수원] 이명수 기자 = 축구 대표팀이 레바논을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을 거뒀다. 권창훈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이라크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대표팀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4백은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었다. 황인범, 이재성, 이동경이 중원 조합을 이뤘고, 나상호, 조규성, 황희찬이 공격 선봉에 섰다. 손흥민은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반 10분, 이재성이 방향만 돌려놓는 헤더를 시도했지만 레바논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전반 16분에는 이재성의 패스를 황희찬이 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레바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한국은 주도권을 잡고 레바논의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전반 26분, 이동경의 슈팅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레바논 골키퍼는 전반 중반부터 그라운드에 누우며 침대축구를 시전했다. 전반 42분, 나상호가 돌파 도중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한국이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황인범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손 맞고 나왔다. 이어지는 공격 기회에서 나상호의 크로스를 이동경이 쇄도하며 슈팅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결국 한국은 레바논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규성이 나오고 황의조가 들어갔다. 후반 10분, 벤투 감독은 이동경과 나상호를 빼고 송민규와 권창훈을 투입했다. 교체투입 된 권창훈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5분, 황희찬의 크로스를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황희찬을 기점으로 좋은 장면이 나왔다. 후반 21분, 황희찬과 권창훈이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지만 상대 수비에 걸렸다. 후반 26분에는 황희찬이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치고 나가다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경고를 유도했다.

후반 27분, 이재성이 나가고 손준호가 들어왔다. 후반 32분, 송민규가 과감한 돌파 후 프리킥을 유도했고, 이어진 홍철의 슈팅은 상대 수비 머리 맞고 나왔다. 후반 43분, 송민규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이후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한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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