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선두 수성을 노리는 울산현대와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FC서울이 맞붙는다. 이청용과 기성용의 ‘쌍용더비’ 성사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울산과 서울은 30일 오후 5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13승 3무 1패 승점 42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는 울산은 최근 두 달 동안 공식전 9승 1무로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서울 역시 지난 4경기에서 3승 1무로 반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의 공격 선봉에 ‘골무원’ 주니오가 선다. 울산은 지난 23일 열린 성남 원정에서 주니오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당시 K리그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주니오는 멀티골로 자신의 기록을 자축했다. 특히 주니오는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17경기에서 20골로 득점 부분 1위에 올라있다.
주니오는 서울에 유독 강했다. 2018년 울산 유니폼을 입은 주니오는 지금까지 울산이 서울과 치른 리그 8경기 중 7경기에 나서서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20일 서울 원정에서도 골 맛을 봤다. 주니오는 2경기 연속골과 함께 서울전 선전을 이어가려는 각오로 나선다.
서울은 기성용의 출전 여부가 관심사이다. 이미 서울 구단은 “기성용이 울산전 원정 명단에 포함됐다”고 알린 바 있다. 아직 선발 혹은 교체로 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성용의 원정 명단 포함은 소식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기성용은 서울이 자랑하는 프렌차이즈 스타이다.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FC서울 소속으로 활약하며 K리그 80경기 8득점 12도움을 기록했다. 2008, 2009 K리그 베스트일레븐에 2년 연속 선정되었고 2009 AFC 영플레이어상을 수상 하는 등 FC서울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선수로 발돋움했다. 기성용은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친 뒤 서울 유니폼을 입었고, '3,935일'만의 K리그 복귀전을 준비한다.
울산에는 기성용의 ‘절친’ 이청용이 뛰고 있다. ‘쌍용더비’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청용은 서울전 미디어데이에서 “좋은 선수이다. 당연히 (기)성용이가 뛰게 되면 저희로서는 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둘 다 K리그를 발판으로 유럽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울산은 지난 8경기에서 서울을 상대로 6승 2무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이 김호영 감독대행 체제 이후 패배가 없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울산은 선두 수성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고, 서울 역시 6위 확보를 위해 울산을 넘어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