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킷치SNS

[GOAL 인터뷰] ‘ACL 최다 골 타이’ 데얀 “전설 이동국 넘도록 노력하겠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K리그의 전설’ 데얀 다먀노비치가 AFC 챔피언스리그(ACL) 최다 골 타이 기록을 썼다. 또 다른 ‘K리그의 전설’ 이동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를 떠나 홍콩 프리미어리그 킷치SC로 둥지를 옮긴 데얀은 24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각)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트FC와의 챔피언스리그 J조 첫 경기에서 쐐기골을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데얀이 터트린 골은 자신의 ACL 37번째 득점으로 ‘라이언킹’ 이동국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었다.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한 데얀은 FC서울과 수원삼성, 대구FC에서 활약하며 총 380경기에 나서 198골을 터트렸다. K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과 최다 골 기록이다. ACL 무대에서는 서울 소속으로 25골, 수원 시절 9골, 그리고 베이징 궈안에서 활동할 때 2골을 기록했다. 이날 킷치 유니폼을 입고 골망을 흔들며 자신의 37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영광의 자리에 이름을 올린 데얀은 ‘골닷컴’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영광이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혼신을 다해 승리했다”라고 한 뒤, “골을 터트리고 경기도 이겨 기쁘다. 홍콩 축구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고, 더 이상 수준 낮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1차전을 승리로 마친 킷치는 27일 밤 11시 J조 2차전 세레소 오사카와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데얀이 득점을 올린다면 ACL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에 대해 데얀은 “한 골 더 넣어 ‘전설’ 이동국을 넘어서도록 노력하겠다. 팀 동료들이 도와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킷치는 포트FC, 세레소 오사카, 광저우FC와 한 조에 속해 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강한 상대들이지만 데얀은 노련미를 앞세워 남은 5경기에서 득점을 노리고 있다.

데얀한국프로축구연맹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