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 카바예로가 옆에서 본 'GOAT' 리오넬 메시는?
▲ 카바예로 "메시를 상대하는 건 악몽과 같다"라고 말해
▲ 마이클 조던과 메시를 비교한 카바예로 "패배를 용납하지 않는 최고의 선수"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팀 동료로서, 때로는 적으로서 리오넬 메시를 상대하면 어떨까? 아르헨티나 대표팀 골키퍼 출신 윌리 카바예로가 이에 답했다.
메시를 향한 호평은 축구에 관심 있는 이라면 익숙한 이야기다. 다만 언제 들어도 어색하지 않다. 그만큼 메시가 축구사에 미친 영향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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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그리고 말라가 등지에서 활약했던 전 아르헨티나 수문장 카바예로도 메시 칭찬 릴레이에 가세했다.
카바예로는 본 매체(골닷컴) '영국 에디션'의 첼시 출입 기자 니자르 칸셀라와의 인터뷰에 나섰다. 이 중 메시에 관한 코멘트만 조명하겠다.
인터뷰에서 카바예로는 "메시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것은 때로는 악몽과 같다"라면서 "메시를 상대하는 팀은 메시에 대해서만 집중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메시가 다른 선수들을 위한 공간을 창출한다. 그렇게 되면 결국 다음에 마주하게 되는 선수가 메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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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니 게임에서 메시와 함께 훈련할 기회가 있었다. 그는 흡사 기계와 같았다. 훈련 때도 그렇다. 그는 그저 승리만을 원한다. 만일 마이클 조던의 라스트 댄스를 본 사람이라면, 조던이 그랬듯 메시 또한 패배를 용납하는 성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메시와의 일화도 전했다. 카바예로는 "스페인 23세 이하 대표팀을 상대로 월드컵이 열리기 전 훈련에 나섰을 때가 생각난다. 빌드업 과정에서 메시가 내게 와서 해결책을 제시했다. 나는 그에게 우리 박스 내에서 공을 줬다. 그러더나 메시는 공을 받은 뒤 10명의 선수를 상대하더니, 득점에 성공했다. 모두가 "뭐야?"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이미 월드컵 이전에도 메시가 최고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우리 모두 충격을 받았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했다. 때때로 팀으로서 메시에 대해서 집중 견제를 하게 된다면, 4-5명의 선수가 그를 상대해야 할 것이다. 대단하다. 분명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올 시즌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한 것에 대해서는 "이전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의 메시가 행복해하고 있다는 걸 모든 이가 봤을 것이다. 아구에로는 대표팀에서도 메시의 절친한 친구였다. 그래서 그들은 같은 팀에서 뛰고 싶어 했다. 아마 이러한 소식 자체가 바르셀로나에 있는 이들에게 충격적이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메시 그리고 그에 가족에 대해서도 조금은 유감이다. 여전히 메시가 새로운 리그에 도전하는 것은 좋다고 본다. 바르셀로나에서도 했던 것처럼(다른 클럽에서도) 이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그래픽 = 골닷컴 Omar Moma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