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루카스 파케타가 두 경기 연속 결승포를 가동한 브라질이 페루에 1-0으로 승리하며, 코파 아메리카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6일 오전(한국시각) '에스타디우 니우통 산투스'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1' 페루와의 준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브라질이었다. 그렇게 전반 35분 네이마르 패스를 받은 파케타가 결승포를 가동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페루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조별 예선에서 브라질에 0-4로 패했던 페루였지만, 토너먼트에서는 사뭇 달랐다. 후반 공격 주도권을 잡으며 브라질을 흔들었다. 다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이날 브라질의 치치 감독은 제로톱 전술로 페루전에 나섰다. 네이마르가 제로톱으로 나서면서 히샬리송과 에베르통 소아레스가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파케타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그리고 프레드와 카제미루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포백에는 다닐루와 마르키뉴스와 치아구 시우바 그리고 헤낭 로지가,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경기 초반 브라질의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8분에는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빗맞았다. 전반 19분에는 페루 수문장 가예세의 연이은 선방이 이어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파케타가 내준 패스를 네이마르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가예세가 선방했다. 이후 나온 공을 히샬리송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가예세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의 공격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 35분 선제 득점이 터졌다. 주인공은 파케타였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파케타-네이마르 콤비 활약상이 빛났다.
왼쪽에서 공을 받은 네이마르가 드리블 돌파를 통해 페루 수비진을 흔들었다. 수비수 세 명이 자신에게 집중한 사이 네이마르가 문전에 있던 파케타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파케타가 이를 마무리했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후반 경기 양상이 뒤집혔다. 전반 브라질이 공세를 이어갔다면, 후반 초반부터 페루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라파둘라를 중심으로 브라질 후방을 정조준하며 흔들었다. 페루가 무게 중심을 위로 올린 반면, 브라질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전략을 바꿨다.
브라질이 주춤한 사이, 페루가 계속해서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동점골을 조준했다. 전방에서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브라질을 흔들었다.
상대 공세에 고전하자 후반 막판 치치 감독은 파비뉴와 에데르 밀리탕 그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경기 막판까지 페루 공세가 이어졌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브라질의 1-0 승리로 끝났다.
사진 = Getty Images / CBF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