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에 패했다. 손흥민의 우승 트로피도 물건너 가고 말았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열린 맨시티와의 2020-21 시즌 잉글리시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2007-08 시즌 이후 13년 만의 리그컵 우승 기회를 놓쳤고, 맨시티는 4시즌 연속 리그컵 우승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공격 선봉에 섰다. 로 셀소와 모우라가 뒤를 받혔다. 맨시티는 스털링, 포든, 마레즈 3톱을 가동했다. 데 브라위너, 귄도간, 페르난지뉴가 중원에 포진했다.
전반 26분, 포든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 마레즈의 슈팅도 날카로웠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칸셀루의 슈팅도 요리스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분, 로 셀소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를 골키퍼가 선방했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모우라와 로 셀소를 빼고 베일과 시소코를 투입했다. 후반 29분, 마레즈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요리스가 선방해냈다.
하지만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라포르테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호이비에르를 빼고 알리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하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맨시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