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꺾고 53년 만에 유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이탈리아는 메이저 대회에서 잉글랜드 상대로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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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UEFA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4-3-3 대형으로 나섰다. 인시녜, 임모빌레, 키에사가 스리톱으로 출전했고, 베라티, 조르지뉴, 바렐라가 허리를 지켰다. 에메르송, 키엘리니, 보누치, 디 로렌초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잉글랜드는 3-4-2-1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케인이 포진했고, 그 뒤에서 스털링, 마운트가 공격을 이끌었다. 쇼, 라이스, 필립스, 트리피어가 중원을 꾸렸고, 매과이어, 스톤스, 워커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픽포드가 꼈다.
잉글랜드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분,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오버래핑 올라온 쇼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탈리아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인시녜의 직접 프리킥은 골대 상단 위로 떠올랐다. 전반 27분, 인시녜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이탈리아가 볼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전반 35분, 키에사가 수비를 벗겨내고 박스 바로 밖에서 때린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베라티의 슈팅은 힘이 실리지 못하면서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결국 전반은 잉글랜드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이탈리아가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8분, 바렐라와 임모빌레가 빠지고 크리스탄테와 베라르디를 투입했다. 이와 함께 인시녜가 제로톱으로 위치했다. 이탈리아가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후반 11분, 골문 앞에서 인시녜가 슈팅을 때렸지만 픽포드 선방에 막혔다. 5분 뒤에는 키에사의 슈팅도 픽포드가 걷어냈다.
잉글랜드가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후반 18분, 트리피어의 코너킥을 스톤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이탈리아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베라티의 헤더가 골대를 맞췄지만, 세컨볼을 보누치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밀어 넣었다.
잉글랜드가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6분, 트리피어가 나가고 사카가 들어갔다. 3분 뒤에는 라이스 대신 헨더슨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탈리아도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40분, 키에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베르나르데스키를 넣었다. 이후 남은 시간 양 팀은 쉽사리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이탈리아가 연장 시작과 함께 변화를 가져갔다. 인시녜가 나오고 벨로티가 투입됐다. 6분 뒤에는 베라티를 빼고 로카텔리를 교체했다. 잉글랜드도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연장 전반 9분, 마운트 대신 그릴리쉬를 넣었다.
이탈리아의 위협적인 기회가 연출됐다. 연장 후반 2분, 베르나르데스키의 직접 프리킥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막혔다. 양 팀은 연장전에도 팽팽한 균형을 깨지 못했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이탈리아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이탈리아의 첫 번째 키커 베라르디가 성공했다. 잉글랜드도 첫 번째 키커 케인이 성공했다. 두 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탈리아는 벨로티의 슈팅이 막혔고, 잉글랜드는 매과이어가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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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원점으로 맞춰졌다. 이탈리아는 보누치가 성공했고, 잉글랜드는 래시포드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네 번째 키커에서 다시 승부가 갈렸다. 이탈리아는 베르나르데스키가 성공했지만, 잉글랜드는 산초의 슈팅이 선방에 막혔다. 이탈리아는 다섯 번째 키커 조르지뉴가 실패했다. 하지만 잉글랜드도 사카가 막혔다. 결국 이탈리아가 승리하면서 우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