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쉽게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연장 접전 끝에 중국과 비겼고, 1, 2차전 합계 1무 1패로 무릎을 꿇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3일 오후 5시 중국 쑤저우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한국은 1무 1패로 중국에 올림픽 진출권을 내줬다.
한국은 김정미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심서연, 홍혜지, 임선주, 장슬기, 조소현, 이영주, 지소연, 이금민, 강채림, 최유리가 선발로 나섰다.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전반 31분, 조소현이 왼쪽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강채림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중국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35분, 중국 수비 손에 공이 맞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45분, 한국이 추가골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강채림이 강하게 때린 공이 상대 수비 맞고 자책골이 되며 순식간에 2-0이 됐다. 전반전은 한국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10분, 한국이 절묘한 세트피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4분, 중국이 세트피스에서 만회골을 넣으며 양 팀의 점수 차가 좁혀졌다.
한국 벤치는 후반 32분, 최유리를 빼고 추효주를 투입했다. 후반 43분에는 이금민이 나오고 여민지가 들어갔다. 추가시간이 3분 주어졌다. 추가시간 1분, 지소연이 상대 수비를 등지고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연장 전반 13분, 왕 슈안이 동점골을 넣었다. 1분 뒤 한국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조소현이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 커팅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권하늘과 손화연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민아와 서지연도 들어왔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기적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