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아르헨티나가 극적으로 코파 아메리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아르헨티나는 마네 가힌샤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1' 준결승전 콜롬비아와의 맞대결에서 정규시간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16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결승 진출이다.
전반 7분 마르티네스가 선제 득점을 넣었다. 이후 후반 25분에는 디아스가 원더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90분 동안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마르티네스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를 밀어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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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스칼로니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콜롬비아전에 나섰다. 곤살레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그리고 메시가 스리톱으로 나서면서, 로 셀소와 데 파울 그리고 귀도 로드리게스가 중원을 지켰다. 포백에는 루체로와 페첼라 그리고 오타멘디와 탈리아피코가 골문은 마르티네스가 지켰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 득점이 터졌다. 주인공은 아르헨티나의 마르티네스였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였다. 문전에서 공을 잡은 메시가 트래핑에 이은 패스로 마르티네스에게 연결했고 이를 마르티네스가 밀어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콜롬비아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36분 두 차례에 걸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모두 골대를 맞고 나오며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위주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 콜롬비아의 루에다 감독은 선수진을 대거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그렇게 후반 16분 드디어 동점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디아스였다. 쉽지 않았다. 브라질전에서도 원더골을 보여줬던 디아스는 어려운 자세에서 아르헨티나 골망을 흔들며 또 한 번 아크로바틱한 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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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5분 아르헨티나가 주춤한 틈을 타 콜롬비아가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상대 후방을 흔들었고, 루이스 디아스가 넘어지면서 밀어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이후 콜롬비아는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아르헨티나의 스칼로니 감독은 에콰도르전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보여준 디 마리아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28분 아르헨티나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 짓지 못했다. 콜롬비아의 바리오스가 실수를 한 틈을 타 디 마리아가 공을 잡고 돌파를 시도했다. 오스피나 골키퍼까지 나온 상황에서 골문이 비었지만, 마르티네스 슈팅이 바리오스의 호수비에 막히며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아르헨티나로서는 허무했고, 콜롬비아로서는 운이 좋았다.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잡으며, 분위기를 살린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교체 투입된 디 마리아를 중심을 콜롬비아 후방을 흔들었다. 다만 운이 없었다. 계속해서 기회는 잡았지만 유독 골대를 맞고 나오며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여기에 콜롬비아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까지 이어지면서 득점에 실패했던 아르헨티나다. 반대로 콜롬비아는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통해 아르헨티나에 맞섰다.
추가 시간 막판까지 아르헨티나가 공격의 고삐를 당기면서 콜롬비아를 흔들었다. 콜롬비아 또한 여러 차례 역습을 통해 아르헨티나 후방을 공략했다. 그렇게 두 팀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마르티네스의 선방이 이어졌다. 그렇게 아르헨티나가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결승전 상대는 브라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