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토트넘이 셰필드를 꺾고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베일은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토트넘은 3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와의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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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케인이 원톱에 서고 베일, 알리, 손흥민이 2선에 출격했다. 로 셀소와 호이비에르가 중원에 포진했고, 오리에, 알더베이럴트, 다이어, 레길론이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6분, 토트넘의 선제골이 나왔다. 오리에가 찔러준 패스를 베일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토트넘의 1-0 리드로 마무리된 가운데 후반전 토트넘의 골폭풍이 시작됐다. 후반 7분, 손흥민이 절묘하게 수비 라인을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미세한 오프사이드가 판정되어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곧바로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후반 16분, 손흥민은 베일에게 침투패스를 내줬고, 베일이 깔끔하게 차 넣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24분, 베일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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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자 토트넘 벤치는 로 셀소와 베일을 빼고 윙크스와 베르바인을 투입했다. 후반 32분, 손흥민이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며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골문 구석을 정확히 가르며 손흥민의 리그 16호골이 됐다.
후반 33분, 알리가 나가고 라멜라가 들어왔다. 토트넘은 쉴 새 없이 셰필드를 두드렸다.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이 모처럼 시원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