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시온 기자= 리버풀과 AC밀란은 15일(현지시간) 안필드 경기장에서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경기를 치렀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 선제골을 넣으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전반 종료 직전 밀란에게 두 골을 연달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들어서 살라, 헨더슨의 득점으로 이를 만회했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알리송 베커, 앤드류 로버트슨, 조 고메즈, 조엘 마팁,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조던 헨더슨, 파비뉴, 나비 케이타, 디오고 조타, 디보크 오리기, 모하메드 살라가 선발 출전했다.
AC 밀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미케 마이난, 테오 에르난데스, 피카요 토모리, 시몬 키예르, 다비데 칼라브리아, 이스마엘 베나세르, 프랑크 케시에, 하파엘 레앙, 브라힘 디아즈, 알렉시스 살레마키어스, 안테 레비치가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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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선공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전반 3분, 오리기의 기습적인 슈팅은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 곧 이어 조타 역시 공격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흘렀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부터 맹공으로 흐름을 잡았다.
결국 전반 9분 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졌다. 알렉산더 아놀드가 측면을 이용해 밀란 수비진영을 뚫었고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 득점은 아놀드를 막으려던 토모리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선제골로 앞서가던 리버풀은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13분, 리버풀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주심은 베네세르에게 핸드볼 파울을 선언해 리버풀이 페널티킥 기회를 가져갔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살라의 슈팅은 마이난 골키퍼에게 막히며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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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을 노린 밀란이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전반 41분, 리버풀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은 밀란은 리버풀 진영을 파고들었고 레비치의 발끝에서 득점이 터졌다. 밀란은 순식간에 역전했다. 2분만에 디아즈가 리버풀의 빈 공간을 노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우세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2-1로 역전당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리버풀은 후반전에 들어서자마자 다시 스코어를 만회했다. 후반 3분, 오리기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여유롭게 시도한 슈팅은 그대로 밀란 골망을 흔들었다. 곧 이어 재 역전에도 성공했다. 후반 24분, 헨더슨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은 밀란 골망을 향했고 스코어는 다시 3-2로 리버풀이 앞서갔다.
리버풀은 헨더슨의 결승골을 잘 지키며 밀란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3-2 승리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