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시온 기자= 벨기에와 포르투갈은 27일(현지시간) 라 카르투하 경기장에서 UEFA유로 2020 16강 경기를 치렀다. 전반전 토르강 아자르의 원더골로 앞서가던 벨기에는 끝까지 스코어를 지키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 인해 벨기에와 이탈리아의 8강 대결이 성사됐으며 포르투갈은 대회에서 탈락했다.
벨기에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티보 쿠르투아, 얀 베르통언, 토마스 베르마엘렌,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토르강 아자르, 악셀 비첼, 유리 텔레망스, 토마 뫼니에, 에당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더 브라위너가 선발 출전했다.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루이 파트리시오, 하파엘 게레이루, 페페, 후벵 디아스, 디오고 달롯, 헤나투 산체스, 주앙 팔리냐, 주앙 무티뉴, 디오고 조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베르나르두 실바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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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슈팅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운영했다. 먼저 전반 5분, 조타가 첫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 아자르도 포르투갈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 위로 높이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3분, 포르투갈은 다시 선제골의 기회를 잡았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호날두의 정확하고 강한 슈팅이 벨기에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쿠르투아가 이를 막아내며 스코어는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끊임없이 공방이 오가던 중 벨기에가 먼저 스코어의 균형을 깼다. 전반 41분, 뫼니에의 패스를 받은 토르강 아자르가 원더골을 터트렸다. 아자르의 슈팅은 파트리시오가 손 쓰지 못한 채 그대로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벨기에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벨기에는 앞서갔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악재가 생겼다. 전반 종료 직전 팔리냐에게 당한 파울에 불편함을 느낀 데 브라위너는 결국 교체 아웃됐다. 드리에스 메르텐스가 데 브라위너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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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교체 투입되며 새롭게 벨기에 골문을 노렸다. 후반 15분, 펠릭스가 정확한 헤딩 슛을 시도했지만 쿠르투아 정면으로 향하며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경기는 점점 거칠어졌다. 위험한 파울이 오가며 분위기는 더욱 격양됐다. 그러던 중 후반 38분, 포르투갈의 파울로 벨기에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루카쿠의 슈팅은 골대 위로 넘어가며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포르투갈 역시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위해 벨기에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호날두, 실바의 공격은 쿠르투아와 수비진에게 막히며 벨기에 골문을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벨기에의 1-0 승리로 종료됐으며 벨기에는 8강으로, 포르투갈은 탈락하며 양 팀의 운명이 갈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