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환LAFC

[GOAL 리뷰] 김문환 풀타임 활약…LAFC는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위기

[골닷컴] 미국 LA, 한만성 기자 = 해외 진출에 도전한 김문환(26)이 데뷔 시즌의 마지막 홈 경기를 소화했다. 

LAFC는 3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한 2021 북미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33라운드이자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쳤다. 김문환은 밴쿠버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오픈 플레이와 세트피스 상황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 공격을 풀어주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자력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했던 LAFC는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LAFC는 이날 무승부에 그치며 올 시즌 7위 팀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서부지구 9위에 머무른 채 정규시즌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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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이날 홈에서 승리하면 타 팀 결과와 관계없이 33라운드를 마친 시점에서 올 시즌 단 한 경기를 남겨두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의 마지막 한 자리인 서부 지구 7위 자리를 꿰찰 절호의 기회를 잡은 상태였다. 그러나 LAFC는 이날 승수를 쌓는 데 실패했다. 현재 LAFC와 플레이오프 진출권의 마지노선 7위 LA 갤럭시의 격차는 승점 2점 차다.

자력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LAFC는 주말 콜로라도 라피즈 원정에서 승리한 후 타 팀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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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3-4-3 포메이션을 가동한 밥 브래들리 LAFC 감독은 김문환을 오른쪽 윙백(측면 미드필더)으로 선발 출격시켰다. 지난 주 약 2개월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LAFC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 카를로스 벨라는 대기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LAFC는 좌우 미드필더로 배치된 마르코 파르판과 김문환, 좌우 측면 공격수 라힘 에드워즈와 브라이언 로드리게스가 최전방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랑고를 지원하는 형태로 공격을 전개했다. 이날 역시 '인버티드 윙백' 역할을 부여받은 김문환은 중앙 미드필더 라티프 블레싱, 디에고 팔라시오스의 영역까지 자유롭게 진입하며 LAFC가 경기를 풀어가는 데 관여했다.

그러나 LAFC는 공격 시 중원진과 수비진의 간격이 벌어지며 역습을 허용하면 상대를 제어하는 데 큰 어려움이 발생했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출전한 에드워즈가 14분 중원 지역에서 무리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가 볼을 빼앗겼고, 중심이 무너진 LAFC 수비진이 이어진 밴쿠버의 역습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며 문전에서 상대 공격수 크리스티안 다호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단, LAFC는 전반전 종료 직전 코너킥 공격 후 이어진 문전 경합 상황에서 중앙 수비수 마마두 폴이 상대 골대 앞에서 자신의 발밑에 떨어진 볼을 발로 차 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LAFC는 72분 수비수 이베아가를 빼고 벨라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면서 김문환의 포지션 또한 미드필드에 배치된 오른쪽 윙백에서 백포 수비라인으로 전환한 LAFC의 풀백으로 변경됐다.

김문환은 지난 주 LAFC가 서부지구 1위를 달리던 시애틀 사운더스를 3-0으로 완파한 경기에서 펼친 맹활약에 이어 최근 네 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린 밴쿠버를 상대로도 수준급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자신을 향한 동료의 패스를 감각적인 힐킥으로 측면으로 빠지는 블레싱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후 속도가 붙은 그는 파이널 서드를 향한 스프린트를 이어갔고, 블레싱으로부터 리턴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기다리는 아랑고에게 키패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아랑고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막스 크레포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김문환은 36분 미들 서드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아크 정면을 향해 과감한 대각선 전진 패스를 찔러넣으며 상대 수비 블록을 무너뜨렸으며 45분에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2대1 패스로 압박에서 벗어난 후 자신이 직접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지역까지 진입해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 각도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코너킥을 유도해내며 약 2만 만원관중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최근 LAFC의 세트피스를 전담하게 된 김문한은 데드볼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그가 26분 오른쪽에서 연결한 아웃스윙어 코너킥을 수비수 폴이 강력한 헤더로 득점을 노렸지만,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김문환은 전반전 추가시간에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올린 아웃스윙어 코너킥이 반대쪽 포스트 부근에 배치된 수비수 이베아가의 슈팅을 만들어냈으나 이는 또다시 상대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이어 그는 50분 코너킥으로 수비수 헤수스 무리요의 슈팅을 창출해냈다. 이처럼 김문환은 시도한 세 차례 코너킥을 모두 장신 중앙 수비수 세 명의 머리로 연이어 연결하는 세트피스 정확도를 자랑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LAFC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는 오는 8일 콜로라도 라피즈 원정에서 최종 결정된다. 또한, 아직 LAFC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서부지구 8위 솔트 레이크의 4일 포틀랜드 팀버스전도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순위 싸움의 판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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