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런던 윔블던] 이성모 기자, 김종원 에디터 = "선수들이 가질 수 있는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것이 가장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전 주장으로 최근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에 부임한 박지성.
그는 자신의 유스전략본부장 취임에 관한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결심이 오직 한국 축구를 위한 것이며, 한국 축구를 위해 기여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곧 유스전략본부장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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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전략본부장이라는 직책에 임하는 박지성의 생각에 대해 인터뷰를 마친 후, 그에게 축구대표팀에 대해서도 질문을 건넸다. 과연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이자 10년 이상 한국 축구의 대들보였던 박지성이 현재 축구대표팀에 대해 또 대표팀을 둘러싼 상황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은 어떨까.
박지성은 "대표팀같은 경우에는 분명히 잘 할 때도 있고, 못 할 때도 있다. 단지 그동안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그만큼 질타를 많이 받았고 또 한국 축구계에 가장 안 좋은 말이 나올 정도의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경기에 한해서는 선수들이 스스로가 극복해야 할 문제였다고 생각을 한다"며 "선수들이 홈에서 그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경기를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서, 선수들이 가질 수 있는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것이 가장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당연히 팬들은 결과와 내용에 대해서 반응하고 이야기를 한다"며 "이번 두 경기를 잘한 것에 대해서 팬들이 칭찬을 해주고, 잘했다는 말을 하는 상황 자체가 선수들에게는 우리가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라는 자긍심을 느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 월드컵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자신감은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대표팀이 가장 가져야할 부분이었다"며 "지금이라도 그 자신감을 찾았다는 자체가 대표팀에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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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축구팬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서는 "대표팀이 경기를 잘하면 축구팬들은 좋은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 결국에는 비난도 칭찬도 원인은 대표팀의 경기에 달린 것"이라며 "월드컵까지 얼마 안 남았는데 축구팬들이 경기를 보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물론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무엇보다도 월드컵이라는 그 자체가 축제이고, 또 자국 대표팀이 월드컵을 나간다는 것은 아무나 느낄 수 없는 큰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대표팀에 대한 비판이 많았고 대표팀도 그동안 비난 받을 만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제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 축구가 어떻게 더 달라질지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