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단독 인터뷰] 문선민 "K리그 2년차, 더 꾸준한 선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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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 "K리그 2년차, 더 꾸준한 선수 되겠다"

2017년, 스웨덴 떠나 꿈꾸던 K리그 데뷔 시즌 치른 문선민. 

문선민이 돌아본 K리그 데뷔시즌과 2년차의 각오.

[골닷컴] 이성모 기자 = "언젠가는 꼭 한국에서 뛰고 싶습니다."

2016년 가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문선민을 만났을 때 그가 했던 말이다. 당시 스웨덴의 명문클럽 유르고르덴에서 활약하던 문선민은 프로 데뷔 후 줄곧 스웨덴에서 뛰면서도 언젠가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나라인 한국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2017년, 문선민은 드디어 자신이 꿈꿨던 K리그에 데뷔해 첫 시즌을 뛰었다. 데뷔 시즌 초 좋은 활약으로 관심을 받기도 했고 시즌 중반에 잠잠한 시기도 있었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소속팀 인천의 잔류를 확정짓는 활약을 하기도 했다.

본인 스스로 말하는 첫 시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2년차를 준비하기 위한 전지훈련을 앞두고 있는 문선민과 서면을 통해 그의 말을 들어봤다.

1. 문선민이 돌아보는 K리그에서의 첫 시즌

문선민은 유럽에서도 북극에 가장 가까운 지역인 스웨덴에서 오래 생활했다. 그의 첫 클럽이었던 외스터순드는 스웨덴에서도 스톡홀름으로부터 한참 더 북쪽에 위치한 도시다. 

문선민은 그 점이 자신이 첫 시즌 적응하는데 가장 힘들었다고 말하며 전체적으로 '아쉬웠다'고 말한다. 문선민 본인의 말이다.

"전체적으로 적응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스웨덴에 있었을때가 적응을 하기가 더 어려웠었던 것 같아요. 언어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또 플레이 방식이라던지 응원문화라던지 새로운 것들이 많아서 스웨덴에서 적응하는데 2년은 넘게 걸렸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 온 후에 아무래도 추운 나라인 스웨덴에서 5~6년을 지내서 한국의 여름을 오랜만에 겪다 보니 특히 여름에 많이 힘들었던 부분은 있는 것 같아요. 올해는 잘 준비해서 여름에도 꾸준히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큰 목표이기도 합니다."

"시즌 초반과 끝은 그래도 괜찮게 마무리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전체적으로 볼때는 경기수에 비해서 아쉬운 점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특히여름에 부진했던 점과 골결정력 그런 부분이 가장 아쉬웠던 것 같아요."

문선민

2. 전북, 수원, 상주. 가장 기억에 남는 세 경기

문선민은 스웨덴 리그와 K리그의 가장 큰 차이가 '압박'이라고 말한다.

"스웨덴 리그와 K리그의 차이점이라면 압박의 정도라고 할까요?" 스웨덴 축구의 압박은 그렇게 강하지 않았는데 k리그에서는 압박이 엄청 강하더라고요. 그래서 압박이 강한 팀을 상대로 고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는 자신의 데뷔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세 경기로 전북, 수원, 상주전을 꼽는다. 

"아무래도 처음 데뷔전을 치뤘던 전북현대하고 뛴 경기, 수원 삼성전, 그리고 2017 k리그 마지막 경기 상주전이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재작년이나 작년초에 인터뷰를 했을때 상대하고 싶은 팀중에 전북 현대 수원 삼성 두 팀을 꼽았었는데 그 중 전북 현대를 상대로 데뷔전을 해서 더 기억에 남고요. 또 다음 경기는 수원 삼성전이었는데 제가 제일 친한 (장현수)와 같은 운동장에서 뛰어서 서로 골을 넣었던 기억이 남습니다." 

"그때 또 문래중 동창 3명외 후배1명 (문선민 박용지 장현수 김종우) 이렇게 경기를 다 뛰었고 또 공격포인트를 다 올렸거든요, 중학교 동창 후배가 한 경기장에서 뛰는 것은 정말 드물다고 하더라고요. 마침 문래중학교에서 저희를 가르쳐주신 김태인 감독님, 손대천 코치님께서 저희 경기장을 찾아서 그 경기를 보셨었는데 그때 문래중학교 감독님께서는 울음까지 터트리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제 4/1날은 문래의날로 정했어요!" 

"그리고 마지막 경기 상주전은 저희가 이겨야만 잔류를 확정하는 경기였는데 그 경기에서 골도 기록하고 어시스트를 기록해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문선민

3. 2018년, 새 시즌에 대한 각오 

K리그 데뷔시즌, 문선민의 기록은 30경기 출전 4골 3어시스트다. 본인의 말대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팀 잔류에 공헌하긴 했으나 시즌 시작 전에 10~15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싶다던 자신의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던 수치였다.

새 시즌을 맞이하는 문선민의 각오는 간단명료하다. '더 꾸준한 선수'가 되겠다는 것.  

"2018년의 각오는 작년에 달성못했던 공격포인트 15포인트를 올리는 것입니다. 또 겨울 전지훈련부터 열심히 준비를 잘해서 올해는 여름에 부진을 겪지 않고 꾸준히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문선민이 본인의 각오대로 새 시즌(특히 2018년 여름에)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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