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난 보세 안데르센 유르고르덴 단장. 그는 외스터순드에서 뛰던 문선민을 스웨덴 명문 유르고르덴에 직접 영입한 단장이다. 사진=골닷컴 이성모 기자)
스웨덴 3부 리그 외스터순드에서 뛰던 시절 문선민의 재능 알아보고 1부 리그 명문 클럽 유르고르덴으로 직접 영입했던 보세 안데르센 단장과의 만남. 그가 말하는 문선민, 그리고 그가 예상하는 대한민국 VS 스웨덴.
[골닷컴, 스웨덴 스톡홀름] 이성모 기자 = 드디어 대한민국 대 스웨덴, 그 월드컵 맞대결의 아침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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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F조의 두 팀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공통분모 중 하나는 과거 스웨덴 리그에서 뛰었고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 선발된 문선민이다. 문선민은 K리그 인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대표팀에 승선하기 전, 스웨덴 3부 리그 클럽 외스터순드에서 시작해 1부 리그의 명문 클럽 유르고르덴에 진출해 활약한 바 있다.
양팀의 맞대결이 펼쳐지기 하루 전, 스톡홀름에서 문선민을 유르고르덴으로 직접 영입했던 주인공인 보세 안데르센 유르고르덴 단장을 직접 만났다. 그는 문선민에 대한 좋은 기억과 애정을 보여주면서도, 그가 스웨덴전에 출전한다면 스웨덴의 위협이 될 선수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다음은 그와 가진 인터뷰 전문이다.
골닷컴 : 만나서 반갑다. 우선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안데르센 단장(이하 안데르센) : 만나서 반갑다. 유르고르덴의 단장을 맡고 있는 보세 안데르센이다. 유르고르덴은 스웨덴 리그 최고의 클럽 중 한 팀이다.
골닷컴 : 문선민을 유르고르덴으로 직접 영입했던 단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의 상황이 궁금하다.
안데르센 : 그렇다. 문선민은 나이키 아카데미에서 뛴 후 스웨덴 클럽인 외스터순드에서 활약했다. 당시 그들은 스웨덴 3부 리그 클럽이었다.
문선민은 스피드가 빠르고 볼컨트롤이 좋으면서도 활동량이 많은 좋은 선수였다. 2015년 여름에 우리는 몇몇 선수들을 이적시켰는데, 우리는 문선민을 영입해서 그 선수들을 대체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와 논의를 가졌고 그는 외스터순드를 떠나 시즌 중반에 유르고르덴으로 이적했다.
그는 스톡홀름 더비에서 유르고르덴 소속으로 첫 경기를 가졌는데 첫 경기에서부터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골닷컴 : 문선민의 유르고르덴 시절을 전반적으로 돌아보면?
안데르센 : 그는 훈련장에서 늘 좋은 자세를 보여주고 늘 더 발전하고 싶어하는 톱스타 플레이어였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한국에서의 생활을 그리워했다. 우리는 그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았고 그의 부모님을 초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으로 돌아가서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었고, 국가대표팀과 월드컵 등등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덴과 대한민국이 맞붙게 되고 문선민이 그 팀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은 꿈이 이뤄진 것과 같은 일이다. 나는 그의 스피드를 두려워하고 있다. 그가 스웨덴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웃음)
골닷컴 : 문선민과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유르고르덴에는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가 있었다. 윤수용이 그 주인공인데.
안데르센 : 윤수용은 유르고르덴에는 먼저 입단했던, 문선민과 비슷한 스토리를 가진 선수였다. 유르고르덴에는 그 역시 나이키 아카데미 출신이었고 훈련장에서 보여준 태도가 정말 뛰어난 선수였다. 그 점은 두 선수 모두가 마찬가지다. 그런 선수들이 팀에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둘 모두의 앞날에 행운이 있길 빈다.
골닷컴 : 다시 문선민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직접 그를 영입했던 사람으로서 그가 대표팀에 선발되어 월드컵에 나온다는 걸 들었을 때 소감이 남달랐을 것 같은데.
안데르센 : 조금 놀라기도 했지만 나는 그가 좋은 선수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열정적인 선수다. 어떤 레벨에서 뛰든지와 관계없이 말이다. 또 나는 그 소식을 듣고 참 행복했는데 돌아보면 그가 유르고르덴을 떠나는 것에 대해 나와 논의를 했을 때부터 이미 그것이 그의 목표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나에게 직접 밝힌 것은 아주 솔직한 모습이었다고 생각하고 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골닷컴 : 만약, 문선민이 스웨덴전에 출전한다면, 그가 스웨덴 수비수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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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 물론이다. 그는 일대일 상황에 능하고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다. 그가 스웨덴전에 출전한다면 나는 물론 걱정도 되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의 성공을 지켜보며 기쁠 것 같다.
골닷컴 : 마지막으로, 내일 스웨덴 대 대한민국의 경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안데르센 :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조에는 독일, 멕시코라는 좋은 두 팀이 있다. 따라서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양팀 모두에게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다. 대한민국 대표팀에 대해서 아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들이 2002년에 4강에 진출했던 것은 잘 기억하고 있다. 나는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도 잘 준비를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스웨덴은 현재 특출난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상태다. 반면, 한국에는 몇몇 스타 플레이어가 뛰고 있다. 그것 역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는 스웨덴인이고, 스웨덴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스웨덴은 대한민국을 존중해야 하고, 조직적인 경기를 펼쳐야 하며 득점에 성공해야 한다. 스웨덴은 지역예선에서도, 최근 몇경기에서도 많은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스웨덴 스톡홀름 = 골닷컴 이성모 기자
스웨덴 3부 리그 외스터순드에서 뛰던 시절 문선민의 재능 알아보고 1부 리그 명문 클럽 유르고르덴으로 직접 영입했던 보세 안데르센 단장과의 만남. 그가 말하는 문선민, 그리고 그가 예상하는 대한민국 VS 스웨덴.
[골닷컴, 스웨덴 스톡홀름] 이성모 기자 = 드디어 대한민국 대 스웨덴, 그 월드컵 맞대결의 아침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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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F조의 두 팀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공통분모 중 하나는 과거 스웨덴 리그에서 뛰었고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 선발된 문선민이다. 문선민은 K리그 인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대표팀에 승선하기 전, 스웨덴 3부 리그 클럽 외스터순드에서 시작해 1부 리그의 명문 클럽 유르고르덴에 진출해 활약한 바 있다.
양팀의 맞대결이 펼쳐지기 하루 전, 스톡홀름에서 문선민을 유르고르덴으로 직접 영입했던 주인공인 보세 안데르센 유르고르덴 단장을 직접 만났다. 그는 문선민에 대한 좋은 기억과 애정을 보여주면서도, 그가 스웨덴전에 출전한다면 스웨덴의 위협이 될 선수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다음은 그와 가진 인터뷰 전문이다.
골닷컴 : 만나서 반갑다. 우선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안데르센 단장(이하 안데르센) : 만나서 반갑다. 유르고르덴의 단장을 맡고 있는 보세 안데르센이다. 유르고르덴은 스웨덴 리그 최고의 클럽 중 한 팀이다.
골닷컴 : 문선민을 유르고르덴으로 직접 영입했던 단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의 상황이 궁금하다.
안데르센 : 그렇다. 문선민은 나이키 아카데미에서 뛴 후 스웨덴 클럽인 외스터순드에서 활약했다. 당시 그들은 스웨덴 3부 리그 클럽이었다.
문선민은 스피드가 빠르고 볼컨트롤이 좋으면서도 활동량이 많은 좋은 선수였다. 2015년 여름에 우리는 몇몇 선수들을 이적시켰는데, 우리는 문선민을 영입해서 그 선수들을 대체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와 논의를 가졌고 그는 외스터순드를 떠나 시즌 중반에 유르고르덴으로 이적했다.
그는 스톡홀름 더비에서 유르고르덴 소속으로 첫 경기를 가졌는데 첫 경기에서부터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골닷컴 : 문선민의 유르고르덴 시절을 전반적으로 돌아보면?
안데르센 : 그는 훈련장에서 늘 좋은 자세를 보여주고 늘 더 발전하고 싶어하는 톱스타 플레이어였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한국에서의 생활을 그리워했다. 우리는 그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았고 그의 부모님을 초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으로 돌아가서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었고, 국가대표팀과 월드컵 등등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덴과 대한민국이 맞붙게 되고 문선민이 그 팀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은 꿈이 이뤄진 것과 같은 일이다. 나는 그의 스피드를 두려워하고 있다. 그가 스웨덴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웃음)
골닷컴 : 문선민과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유르고르덴에는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가 있었다. 윤수용이 그 주인공인데.
안데르센 : 윤수용은 유르고르덴에는 먼저 입단했던, 문선민과 비슷한 스토리를 가진 선수였다. 유르고르덴에는 그 역시 나이키 아카데미 출신이었고 훈련장에서 보여준 태도가 정말 뛰어난 선수였다. 그 점은 두 선수 모두가 마찬가지다. 그런 선수들이 팀에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둘 모두의 앞날에 행운이 있길 빈다.
골닷컴 : 다시 문선민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직접 그를 영입했던 사람으로서 그가 대표팀에 선발되어 월드컵에 나온다는 걸 들었을 때 소감이 남달랐을 것 같은데.
안데르센 : 조금 놀라기도 했지만 나는 그가 좋은 선수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열정적인 선수다. 어떤 레벨에서 뛰든지와 관계없이 말이다. 또 나는 그 소식을 듣고 참 행복했는데 돌아보면 그가 유르고르덴을 떠나는 것에 대해 나와 논의를 했을 때부터 이미 그것이 그의 목표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나에게 직접 밝힌 것은 아주 솔직한 모습이었다고 생각하고 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골닷컴 : 만약, 문선민이 스웨덴전에 출전한다면, 그가 스웨덴 수비수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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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 물론이다. 그는 일대일 상황에 능하고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다. 그가 스웨덴전에 출전한다면 나는 물론 걱정도 되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의 성공을 지켜보며 기쁠 것 같다.
골닷컴 : 마지막으로, 내일 스웨덴 대 대한민국의 경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안데르센 :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조에는 독일, 멕시코라는 좋은 두 팀이 있다. 따라서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양팀 모두에게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다. 대한민국 대표팀에 대해서 아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들이 2002년에 4강에 진출했던 것은 잘 기억하고 있다. 나는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도 잘 준비를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스웨덴은 현재 특출난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상태다. 반면, 한국에는 몇몇 스타 플레이어가 뛰고 있다. 그것 역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는 스웨덴인이고, 스웨덴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스웨덴은 대한민국을 존중해야 하고, 조직적인 경기를 펼쳐야 하며 득점에 성공해야 한다. 스웨덴은 지역예선에서도, 최근 몇경기에서도 많은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스웨덴 스톡홀름 = 골닷컴 이성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