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민혁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홍은동] ‘고교 특급’ 앙민혁, K리그서 가장 빛난 ‘샛별’ 선정

[골닷컴, 홍은동] 강동훈 기자 = ‘고교 특급’ 양민혁(강원FC)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빛난 샛별로 선정됐다.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분 선정에 이어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면서 ‘2관왕’ 영예를 안은 양민혁은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민혁은 29일 오후 서울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양민혁은 홍윤상(포항 스틸러스), 황재원(대구FC) 등 쟁쟁한 경쟁자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일 K리그 개인상 후보 선정 위원회를 열어 MVP와 최우수 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의 3배수 후보를 선정했다. 이후 각 구단 감독(30%)과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뽑았다.

위원회는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K리그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에서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하여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

양민혁은 홍윤상, 황재원과 함께 영플레이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양민혁은 감독과 주장 투표에서 각각 11표와 10표를 받았고, 미디어 투표에서도 116표 중 115표를 받았다. 사실상 몰표였다. 환산 점수로는 92.16점이었다. 2위 황재원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황재원은 감독과 주장 투표에서 각각 1표씩 받았고, 미디어 투표에선 표를 받지 못했다.

올 시즌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한 양민혁은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서 전반 32초 만에 도움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출전, 득점, 공격포인트 등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떠오르는 신예로 거듭났고, 시즌 도중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하기도 했다.

시즌 내내 기복 없는 활약으로 강원의 준우승을 이끈 양민혁은 지난 2017년 당시 전북 현대에서 뛰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데뷔 1년 차에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강원은 지난 2019년 김지현(울산 HD), 2022년 양현준(셀틱)에 이어 역대 3번째 영플레이어를 배출했다. 포항과 함께 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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