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FC바르셀로나가 FC서울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양 팀은 모두 8골을 터트리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11년 만에 한국을 찾은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서울과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전반전 먼저 두 골을 넣은 바르셀로나는 서울에 연거푸 두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이어 추가골을 폭발하며 4골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앞서간 바르셀로나는 곧이어 야말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두 골 앞서갔다. 하지만 조영욱이 만회골을 터트린 서울이 야잔의 골까지 합쳐 따라갔지만 전반 막판 야말의 추가골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전은 바르셀로나가 골 폭죽을 터트렸다. 페란 토레스와 가비의 연속골을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정한민이 한 골 만회한 서울에 4골 차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지 플릭 감독은 시즌은 앞두고 어느정도 완성도를 이뤘냐는 질문에 "아직까진 팀이 완벽하지 않다. 아직 프리시즌 중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모든 선수들에게 시간 분배하는 거였다. 전반은 만족스러웠지만 후반은 좀 게을러졌다. 어린 선수들과 그동안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좋은 모습 보여줬지만 아직은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라고 답했다.
후반 맹활약한 가비에 대해선 "6번이든 8번이든 다 소화할 수 있다. 작년 후반에 좋은 활약했다. 후반에 들어가서 30분 정도 출전시키려고 했지만 주장으로서 의지를 보여줬다. 제가 선수들에게 보고 싶어하는 모습이다. 좀 더 하려고 하는 의지, 프리시즌 소화하려는 의지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