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현장] '통한의 무승부' 황선홍 감독 "냉정함을 찾았어야 한다"

[골닷컴, 강릉] 김형중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이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황선홍 감독은 냉정함을 찾지 못한 것을 무승부의 원인으로 봤다.

대전은 19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강원FC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김현욱이 페널티킥 선제골과 이적생 에르난데스가 추가골을 터트린 대전은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추가시간 강원의 모재현과 김건희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통한의 무승부를 거뒀다.

같은 시각 1위 전북현대가 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 3-2 대역전승을 거두는 바람에 대전의 이날 무승부는 더욱 뼈아팠다. 이로써 양 팀의 격차는 12점으로 벌어졌다. 대전은 6경기 무승(5무 1패)의 늪에 빠졌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황선홍 감독은 “무엇이 문제인지… 마무리를 잘했어야 하는 상황인데 아쉽다. 돌아오는 수요일에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들 가능성이 많은데 잘 준비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오늘 같은 경기는 뭐라 말할 게 없다. 문제가 발생할 게 전혀 없었다. 2-1 상황에서 냉정함을 찾지 못했다. 그런 것도 개선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에르난데스 부상 상황에 대해선 “근육 경련이다. 90분 연습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팀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짚었다. “1년 시즌을 하다 보면 막판에 실점하는 경우가 없어야 하는데 심리적으로 쫓기다 보면 그렇게 된다. 냉정함을 찾아야 된다. 강팀이 되기 위해선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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