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원 도발 세리머니 대구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현장] 정승원 대팍 누빈다... 역주행 세레머니 이후 첫 대구FC 원정 선발

[골닷컴, 대구] 김형중 기자 = FC서울의 정승원이 대팍에 선다. 지난 3월 역주행 세레머니 이슈 이후 첫 대구 원정이다.

서울은 1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리는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나선다. 김기동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정승원을 선발 출전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서울은 최근 리그 7경기에서 4무 3패로 승리가 없다. 14일 대전코레일을 상대로 코리아컵에서 승리를 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만큼 리그에서도 무승 행진을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이슈의 중심 정승원은 선발 출전한다. 그는 지난 3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양 팀의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뽑아낸 뒤 대구 서포터석까지 가서 세레머니를 펼치며 양 팀의 갈등에 불을 지폈다. 과거 대구에서 뛰며 좋은 모습도 보였지만 이적 과정에서의 잡음 등 서로 간의 오해로 불편한 관계가 된 사이었는데 당시 세레머니로 정승원과 대구 서포터는 회복되기 어려운 관계가 되었다.

대구 서포터는 서울이 대구 원정을 오기만 기다리며 복수를 꿈꿨다. 이날 서울 선수단이 경기장에 도착해 정승원이 버스에서 내리자 많은 대구 팬들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선수들도 올 시즌 성적은 좋지 않지만 서울만은 꼭 잡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만큼 뜨거운 경기가 예상된다.

서울은 정승원을 비롯해 강현무,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 황도윤, 류재문, 문선민, 린가드, 둑스가 선발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홈 팀 대구는 한태희, 카이오, 김현준, 박진영, 장성원, 이찬동, 요시노. 황재원, 정치인, 박대훈, 에드가가 선발 출격한다.

양 팀은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하다. 대구는 3승 2무 8패 승점 11점으로 강등권인 11위로 추락했다. 서울은 3승 6무 4패 승점 15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대구는 이날 승리하면 한 단계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고 서울은 승리하면 7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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