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2025 첫 훈련골닷컴

[GOAL 현장] 매서운 추위도 막지 못한 '우승' 향한 FC서울의 시즌 출발

[골닷컴, 구리] 김형중 기자 = 2025시즌 더 큰 목표 달성을 노리는 FC서울이 새해 첫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5년 만에 파이널A에 오른 서울은 9년 만의 K리그1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은 3일 오후 GS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 오픈트레이닝을 개최했다. 기성용, 조영욱 등 기존 선수들에 새로 영입된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등이 합류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영상 1도의 매섭게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지난 시즌 4위에 오르며 5년 만에 파이널A 합류에 성공한 서울은 올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김기동 감독을 필두로 취약 포지션을 착실히 보강하며 K리그1 우승을 노린다. 2016년 이후 우승이 없었던 서울은 2025시즌을 우승 적기로 기대하고 있다.

겨울 동안 보강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전북현대로부터 국가대표 출신 풀백 김진수와 윙어 문선민을 영입하며 측면을 강화했다. 이어 활동량이 많은 전천후 미드필더 정승원까지 가세하며 중원에 깊이를 더했다. 또 외국인 공격수와 최후방 수비수 영입도 노리고 있어 지난 시즌 대비 스쿼드 강화가 예상된다.

이날 훈련은 가볍게 진행됐다. 휴가 동안 내려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은 기존 선수들과 잘 어울리며 밝은 표정 속에 훈련에 임했다. 김기동 감독도 큰 목소리로 지시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마지막 훈련 세션으로 미니 게임을 진행했다. 서울 유스팀인 오산고를 나와 이번 시즌 콜업된 K리그 1호 홈 그로운 선수 바또 사무엘도 선배들 사이에서 주눅 들지 않고 뛰었다. 득점 찬스를 놓쳤을 땐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지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훈련 뒤 김기동 감독과 새로 영입된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힘들었던 첫 훈련이었지만 잘 마쳤다"고 전했고, 김기동 감독은 "이게 힘들면 어떻게 하냐"며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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