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현장] 마지막 홈 경기 패배... 고개 숙인 김기동 감독 "팬들께 죄송하다"

[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FC서울이 올 시즌 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패했다. 김기동 감독은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서울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김천상무와 홈 경기에서 3-1로 패했다. 김주찬에게 먼저 실점한 서울은 린가드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막판 박세진과 박태준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서울은 마지막 홈 경기에서 마저 패하며 4위 탈환에 실패했다.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5위 또는 6위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관중석에선 야유 소리가 터져나왔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동 감독의 표정은 어두었다. 그는 "전반전은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서 있는 거 자체가 창피할 정도였다. 집중력도 약했다. 후반전 들어가며 위치를 잡았다. 흐름을 가져오고 찬스를 가져왔다. 추가골 찬스를 잡았을 때 넣었으면 좋았는데 퇴장도 나오고 흐름도 넘어갔다. 무승부보단 승리를 원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하다보니 막판에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나왔다. 팬들께 마지막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최준의 경고 누적 퇴장에 대해선 "준이도 열심히 하려다 보니 심리적으로 그런 상황이 나왔다. 전반전부터 선수들 집중력이 안 나왔던 거다"라고 했다. 이어 "저도 지금 모르겠다. 일주일 준비할 때 너무 좋았다. 그래서 오늘 경기 기대 많이 했는데 너무 훈련 때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저도 당황스러웠다. 들어가서 선수들과 이야기해보겠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남은 경기는 이제 전북현대와 원정 한 경기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기 들어오면서 계속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지금 와서 선수들을 다그치고 훈련에 변화를 줄 순 없다. 지속적으로 이야기해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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