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제르소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현장리뷰] ‘제르소 결승골’ 인천, 안방서 부천 상대 1-0 신승…리그 12경기 무패행진

[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가 부천FC와 ‘032 더비’에서 웃었다. 승리한 인천은 직전 경기 무승부 충격을 딛고 다시 승리를 맛봤다.

인천은 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 부천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전에 나온 제르소의 득점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승리한 인천은 리그 12경기 무패행진을 질주하며 추격자들과 격차를 더욱더 벌렸다.

홈팀 인천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민성준이 장갑을 착용했다. 이주용, 박경섭, 김건희, 김면순이 수비진에 위치했다. 바로우, 제르소가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고, 문지환, 이명주가 중원에서 인천을 지탱했다. 박승호, 박호민이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원정팀 부천은 3-4-3 전형으로 대응했다. 김형근이 최후방을 지켰다. 홍성욱, 이상혁, 이재원이 수비를 담당했다. 정호진, 티아깅요가 측면에 섰다. 박현빈, 카즈가 중원에서 허리선을 구축했다. 이의형, 몬타뇨, 바사니가 공격 삼각 편대를 이뤘다.

전반 10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제르소가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6분 박스 침투를 가져간 김명순의 슈팅은 김형근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후 박호민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연이어 박호민이 슈팅을 가져갔으나, 이 역시 김형근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인천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41분 제르소가 우측면을 빠른 속도로 돌파한 뒤 올린 공이 이주용에게 향했는데, 이주용의 발리슛이 빗맞았다. 전반전 추가시간으로 2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동안 별다른 상황 없이 두 팀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2분 초반부터 공격에 나선 부천은 몬타뇨의 크로스를 티아깅요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인천을 위협했다. 후반 3분 김명순이 전달한 크로스를 바로우가 슈팅으로 이어갔는데, 김형근 골키퍼 선방으로 부천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6분 문전 앞 혼전 상황이 일어난 가운데, 박승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제르소가 이를 놓치지 않고 밀어 넣었다.

후반 15분 김형근 골키퍼가 나온 걸 포착한 박승호가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슈팅이 윗 그물에 안착했다. 후반 18분 인천과 부천은 동시에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인천은 박호민, 김명순이 나가고 무고사, 이상기가 잔디를 밟았다. 부천은 정호진, 몬타뇨를 대신해 박창준, 갈레고가 들어갔다. 후반 23분 이상기의 크로스를 박승호가 머리로 꽂아 넣으면서 인천이 추가 득점을 올리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공격자 파울이 선언됐다.

후반 27분 두 팀이 다시 한번 동시에 교체를 감행했다. 부천은 카즈, 이의형 자리에 공민현, 김동현을 넣었다. 인천은 바로우를 불러들이고 김보섭 카드를 꺼냈다. 후반 31분 강한 압박으로 인천 수비진을 흔든 부천은 바사나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살짝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33분 인천은 박경섭, 박승호와 델브리지, 신진호를 맞바꾸며 마지막 교체를 가져갔다. 후반 37분 부천은 이상혁을 빼고 최원철을 넣었다.

후반 41분 김보섭이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인천의 기세를 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12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바사니의 프리킥이 예리하게 향하면서 인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추가시간 9분 김보섭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정확하게 돌렸는데, 김형근 골키퍼가 날아오르며 선방했다. 끝까지 점수를 지킨 인천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