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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현장리뷰] ‘정재희 극장골’ 포항, 대전 2-1로 잡았다…승점 3점 추가하며 선두 탈환

[골닷컴, 대전] 이정빈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먼저 실점하고도 후반 막판 경기를 뒤집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포항은 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레안드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후 김인성과 정재희가 득점을 올리며 포항이 승점 3점을 가져갔다.

홈 팀 대전은 3-4-1-2 전형으로 나섰다. 이창근이 장갑을 착용했다. 안톤, 아론, 이정택이 3백을 구성했다. 이동원, 주세종, 임덕근, 호사가 경기장 가운데에 위치했다. 김승대가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레안드로, 신상은이 포항의 배후 공간을 노렸다.

원정 팀 포항은 4-4-2 전형으로 대응했다. 황인재가 최후방을 지켰다. 완델손, 박찬용, 이동희, 어정원이 4백을 이뤘다. 백성동, 오베르단, 한찬희, 김인성이 허리라인을 구축했다. 조르지, 윤민호가 투톱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반 10분 대전의 우측면을 흔든 김인성이 조르지를 향해 크로스를 했고, 이를 조르지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슈팅은 목표를 빗나갔다. 전반 23분 포항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인성이 문전 앞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빗맞으며 이창근 골키퍼가 품에 안았다.

전반 34분 호사가 중거리 슈팅을 통해 잠잠하던 흐름을 깼다. 전반 36분 우측면에서 공격을 풀어간 포항은 김인성의 크로스를 백성동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이창근 골키퍼가 궤적을 읽으며 슈팅을 안정적으로 잡았다. 전반 42분 백성동의 프리킥이 정직하게 골문을 향하면서 다시 한번 이창근 골키퍼가 손쉽게 공을 품었다.

전반 추가시간으로 3분이 주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프리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한찬희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대전을 위협했다. 두 팀이 45분 동안 팽팽한 흐름을 보이면서 전반전은 무득점으로 마무리됐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원, 신상은을 빼고 오재석, 김인균을 넣었다. 곧바로 이정택의 크로스가 나왔고, 레안드로가 이를 머리로 해결하며 대전이 먼저 앞서 나갔다. 포항은 한찬희, 윤민호를 불러들이고 김종우, 허용준으로 변화를 줬다. 후반 8분 조르지의 중거리 슈팅은 힘을 잃은 채 이창근 골키퍼에게 향했다.

후반 12분 포항의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이동희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포항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16분 완델손의 프리킥은 벽을 넘겼지만, 골문 옆으로 지나쳤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포항은 조르지를 넣고 정재희 카드를 꺼냈다. 후반 21분 어정원의 왼발 중거리 슈팅 골문으로 향했으나, 위치를 잡고 있던 이창근 골키퍼가 쳐냈다. 이후 대전은 호사 자리에 김한서를 투입했다.

후반 29분 포항은 백성동을 대신해 이호재를 투입하며 높이를 올렸다. 이에 대전은 주세종을 빼고 홍정운을 넣어 대응했다. 후반 34분 허용준이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은 허공으로 날아갔다. 후반 36분 대전 수비수들 간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공이 뒤로 흘렀고, 김인성이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진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2분 정재희가 박스 안에서 극적인 득점포를 가동했다. 경기 막판 역전에 성공한 포항이 점수 차를 지키며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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