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성남전 승리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현장리뷰] '이영재 도움 해트트릭' 김천, 성남 3-0 대파…3경기 무패행진

[골닷컴, 성남] 강동훈 기자 = 김천상무가 초반부터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이더니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성남FC는 한번 무너진 수비의 균열을 되살리지 못했고, 연거푸 실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김천은 6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김천은 김경민의 선제골에 더해 조규성, 박지수의 연속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김천은 3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한 데에 이어 시즌 첫 원정 승리를 챙겼다. 순위는 4위(3승 3무 2패·승점 12)로 올라섰다. 패배한 성남은 12위(1승 2무 5패·승점 5)에 그대로 머물렀다.

홈팀 성남은 3-5-2 대형으로 나섰다. 전성수와 뮬리치가 투톱으로 출전했고, 박수일, 이재원, 안진범, 김민혁, 이시영이 허리를 지켰다. 권완규, 김민혁, 강의빈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김천은 4-2-3-1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조규성이 포진했고, 이영재, 김경민, 김한길이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권혁규, 문지환이 중원을 꾸렸고, 유인수, 김주성, 정승현, 강윤성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꼈다.

흐름이 엇갈린 두 팀이 맞붙었다. 성남은 앞선 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가운데 흐름을 이어가 연승에 도전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나섰다. 반면 김천은 3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데다가 원정 승리가 없는 시련을 탈출하겠다는 필사적인 각오로 맞섰다.

균형은 이른 시간 깨졌다. 김천이 역습 상황에서 한 번의 찬스를 살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8분경 이영재가 바깥 발로 전진 패스를 연결했고, 김경민이 하프라인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로 순식간에 수비 세 명을 제친 후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성남이 빼앗긴 흐름을 가져오고자 변화를 택했다. 전반 29분경 이재원과 전성수 대신 이종호와 이종성을 넣었다. 하지만 김천이 추가골로 달아났다. 전반 45분경 이영재의 패스를 건네받은 조규성이 일대일 찬스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전반은 김천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김천이 후반 들어서도 분위기를 이어가더니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11분경 이영재의 코너킥이 문전 앞으로 연결됐고, 박지수가 노마크 찬스에서 헤더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남은 시간 스코어는 바뀌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김천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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