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천]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피하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가운데,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같은 시간 수원삼성이 패하면서 순위표 한 계단 위로 올라섰다.
김천은 18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하면서 몰아친 끝에 이영재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김천은 3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순위는 10위(8승10무15패·승점 34)로 올라섰다. 반면 인천은 3경기 무패행진이 끊겼다. 순위는 4위(12승14무7패·승점 50)에 그대로 머물렀다.
5경기 동안 1승에 그쳤던 김천은 반드시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특히 승강 플레이오프(PO)에 갈 수 있는 위기에 놓인 만큼 승점 3점이 절실했다. 하지만 상대가 매서운 기세를 내뿜고 있는 인천이었기에 만만치 않았다. 더구나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 모두 패한 아픔이 있었다.
그럼에도 김천은 승리를 다짐했다. 김태완 감독은 "지난 수원FC전 패배 후 많이 아쉬웠다. 잘 보완해서 남은 경기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오늘만큼은 인천을 반드시 꺾어보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김천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김지현과 '인천 출신' 김준범과 문지환, 이준석 등을 내세웠다. 김 감독은 "지현이가 확실히 자신감을 찾았다. 오늘도 슈팅 아끼지 말고 적극적으로 때리라고 주문했다"며 "세 선수는 친정팀을 잘 알아서 출전시켰다.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바람과는 다르게 김천은 전반전은 고전했다. 점유율 61% 속에 경기를 주도했으나 수비 조직력인 단단한 인천을 상대로 결정적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 실제로 전반전 동안 슈팅 4회를 때렸는데, 유효슈팅은 1회에 그쳤다. 김천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김천은 하프타임 때 변화를 꾀했다. 권창훈과 이준석을 빼고 고승범과 김한길이 들어갔다. 인천도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교체로 응수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용재 대신 김보섭을 넣었고, 12분 뒤에는 박창환과 김도혁이 나오고 송시우와 이강현이 투입됐다.
김천은 변화 후로도 계속 소유권을 쥔 채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7분 김지현이 골망을 출렁였지만, 그 전 경합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됐고, 후반 14분에는 이영재가 수비 진영에서부터 드리블 돌파 후 직접 슈팅을 때려봤으나 김동헌 골키퍼에게 걸렸다.
남은 시간에도 김천은 계속해서 반코트 경기 속에 두드렸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결실을 맺었다. 후반 추가시간 아크 정면에서 이영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김천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