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동률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현장리뷰] ‘이동률 원더골’로 뒤바뀐 분위기…인천, 충북청주 2-1로 잡고 일시적 1위 등극

[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가 충북청주FC를 상대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안방에서 무패를 이어간 인천은 승점 16으로 K리그2 1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13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7라운드 충북청주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충북청주에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후반전 이동률의 원더골이 기폭제가 되어 경기력이 살아났고, 무고사의 페널티 킥 득점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홈팀 인천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민성준이 골문을 지켰다. 이주용, 박경섭, 김건희, 최승구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바로우, 이명주, 문지환, 제르소가 경기장 가운데서 중심을 잡았다. 박승호, 무고사 투톱으로 출격했다.

원정팀 충북청주도 4-4-2 전형으로 맞섰다. 이승환이 장갑을 착용했다. 여승원, 전현병, 홍준호, 이강한이 수비를 담당했다. 페드로, 김선민, 김영환, 가브리엘이 공수를 지원했다. 김병오, 이창훈이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전반 6분 충북청주 코너킥 상황에서 여승원이 올린 공을 가브리엘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출렁였다. 전반 13분 충북청주 코너킥에서 민성준 골키퍼가 쳐낸 공을 페드로가 슈팅하며 인천을 위협했다. 전반 16분 박스 안으로 침투한 김선민이 인천 골망을 열었지만, 이번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26분 프리킥 기회를 잡은 인천은 이명주가 전달한 킥이 박승호 머리에 맞았지만,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29분 이창훈이 직접 돌파 후 슈팅으로 민성준 골키퍼를 시험했다. 전반 30분 인천은 제르소의 크로스를 박승호가 머리로 돌리면서 반격했다. 전반 35분 인천은 최승구를 빼고 김명순을 투입해 측면 수비에 변화를 줬다.

전반 36분 중원에서 충북청주 소유권을 탈취한 인천은 무고사가 동점골을 조준했으나, 슈팅이 뜨고 말았다. 전반 40분 순간적으로 충북청주 수비 라인을 무너트린 무고사가 박승호에게 기회를 창출했는데, 박승호의 슈팅이 이승환 골키퍼에게 걸렸다. 전반 43분 충북청주는 불편함을 호소한 가브리엘을 빼고 송창석이 들어갔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문지환을 대신해 신진호가 들어갔다. 후반 5분 가까운 포스트를 겨냥한 김병오의 슈팅을 민성준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15분 제르소의 스루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위협적인 슈팅을 가져갔는데, 이승환 골키퍼가 선방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제르소에게 찾아온 오픈 기회는 옆그물로 향했다.

후반 18분 인천은 박승호를 불러들이고 이동률에게 기회를 줬다. 후반 21분 이동률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윗그물에 안착했다. 후반 22분 충북청주는 김병오도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지언학을 넣었다. 이후 곧바로 인천의 공격이 시작됐고, 이동률이 과감하게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충북청주 골문을 열었다.

후반 26분 인천의 공세가 이어지는 와중에 코너킥 상황에서 무고사가 헤더 슈팅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28분 이명주가 직접 공을 몰고간 뒤 가져간 슈팅은 상대 선수 몸을 맞고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33분 충북청주 박스 안에서 이강한이 제르소를 넘어트리면서 인천이 페널티 킥 기회를 얻었고,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이를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4분 송창석의 유효슈팅을 민성준 골키퍼가 선방하며 인천이 리드를 지켰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충북청주 공격을 저지한 인천이 안방에서 승점 3을 가져갔다. 아직 서울 이랜드FC가 경기를 치르지 않은 가운데, 인천이 일시적으로 K리그2 선두 자리에 앉았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