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인천유나이티드가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잡고 개막 2연승을 이뤘다. 무고사와 김성민이 숭의 아레나(인천축구전용경기장) 첫 매진을 기념하는 축포를 터트렸다.
인천은 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수원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남FC전 득점을 올렸던 무고사와 김성민이 수원전에서도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책임졌다.
홈팀 인천은 4-4-2 전형을 가동했다. 민성준이 최후방을 지켰다. 이주용, 박경섭, 김건희, 최승구가 수비를 맡았다. 김보섭, 문지환, 이명주, 제르소가 경기장 가운데에서 동료들을 지원했다. 박승호, 무고사가 투톱으로 나서 수원 골문을 위협했다.
원정팀 수원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김민준이 장갑을 착용했다. 이기제, 레오, 권완규, 정동윤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이민혁, 최영준, 강현묵이 중원을 지켰다. 김주찬, 김지현, 세라핌이 스리톱을 이뤄 공격을 이끌었다.
탐색전을 벌이던 두 팀은 전반 23분 수원이 이민혁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7분 문지환이 경합 도중 김지현의 발목을 밟는 장면이 나왔고, 주심이 비디오 판독으로 상황을 돌아본 뒤 레드 카드를 꺼냈다. 수적 우위를 이룬 수원은 전반 30분 김주찬을 빼고 브루노 실바를 투입했다.
인천은 박승호를 빼고 델브리지를 투입해 수비 숫자를 늘렸다. 전반 33분 브루노 실바가 슈팅으로 인천의 골문을 조준했지만, 민성준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33분 이기제가 최승구에게 깊은 태클을 범해 레드 카드를 받으면서 두 팀이 다시 동등한 경기를 펼치게 됐다. 전반 추가시간 5분 수원 권완규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인천이 수적 우위에 놓인 채 전반전을 마쳤다.
두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가져갔다. 인천은 델브리지를 뺴고 김도혁을 넣었고, 수원은 강현묵, 이민혁 자리에 한호강, 이상민 카드를 택했다. 후반 6분 김보섭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머리로 절묘하게 돌렸고, 슈팅이 골대를 맞고 인천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후반 7분 이번에는 우측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무고사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수원을 위협했다.
후반 11분 공세를 높인 인천은 이번에도 무고사의 슈팅이 한 끗 차이로 빗나갔다. 인천은 후반 12분 제르소, 김보섭을 불러들이고 바로우, 김성민을 넣었다. 후반 14분 세라핌이 각이 없는 지역에서 시도한 슈팅은 민성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0분 수원이 인천 진영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최승구와 박경섭의 육탄 방어에 득점이 무산됐다.
후반 22분 무고사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성민이 왼발로 골망을 흔들며 격차를 더욱더 벌렸다. 후반 25분 수원 측면을 허문 바로우가 민경현에게 패스를 전달했는데, 문전 앞 민경현의 슈팅이 뜨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 인천이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