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우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현장리뷰] '송시우 결승골' 인천, 성남에 1-0 승…6경기 무승 탈출

[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송시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6경기 무승에서 탈출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성남FC는 공격에서 답답한 흐름 속에 끝내 웃지 못했다.

인천은 29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송시우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를 챙긴 인천은 6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하며 4위(6승6무3패·승점 24)로 올라섰다. 패배한 성남은 2경기 무패행진이 끊기면서 동시에 연승 목표가 무산됐다. 순위는 12위(2승3무10패·승점 9)에 그대로 머물렀다.

홈팀 인천은 3-4-3 대형으로 나섰다. 김도혁, 무고사, 아길라르가 스리톱으로 출전했고, 이주용, 이동수, 이명주, 민경현이 허리를 지켰다. 델브리지, 강민수, 김동민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성남은 4-4-2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강재우, 이종호가 포진했고, 장효준, 이재원, 김민혁, 구본철이 중원을 꾸렸다. 최지묵, 김지수, 강의빈, 이시영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꼈다.

인천은 최근 6경기째 승리를 가져가지 못하면서 긴 부진에 빠진 만큼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필사적인 각오로 나섰다. 조성환 감독은 "반드시 승리해서 휴식기 이후 리그가 재개되기 전까지 팬분들에게 좋은 기대감을 심어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성남은 앞선 경기에서 승리와 함께 흐름을 바꾼 가운데 2연승으로 탈꼴찌를 하겠다는 뚜렷한 동기부여로 맞섰다. 김남일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역할을 잘해주면서 기량이 늘고 있다. 열정과 패기로 싸워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경기는 초반부터 격한 몸싸움이 잇따르는 등 치열한 흐름 속에 전개됐다. 결정적 기회를 먼저 잡은 쪽은 인천이었다. 전반 12분경 이주용의 땅볼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연결됐고 무고사가 오픈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에 힘이 실리면서 골대 상단을 넘어갔다.

성남도 맞불을 놓았지만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인천이 다시 측면 공격을 살리더니 아쉬운 찬스를 놓쳤다. 전반 42분경 김도혁이 김영광 골키퍼가 나온 걸 보고 기습적으로 슈팅을 때린 게 골대 상단을 때렸다. 전반은 팽팽한 균형 속에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인천이 먼저 변화를 꾀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수를 빼고 송시우를 투입하면서 전방에 무게감을 더했다. 성남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3분경 강재우가 나가고 박수일이 들어가면서 측면을 더 파고들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교체가 적중한 쪽은 인천이었다. 후반 33분경 성남 수비에서 클리어링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실책을 범한 가운데 문전 앞에 있던 송시우가 끝까지 집중력을 살려 밀어넣었고, 이 과정에서 이재원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일격을 맞은 성남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9분경 이재원과 장효준이 빠지고 뮬리치와 팔라시오스가 투입됐다. 하지만 남은 시간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인천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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