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울산현대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으나 개막 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수성했다. 반면 인천유나이티드는 3연승에는 실패했지만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기며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나갔다.
울산과 인천은 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울산은 1위(5승 2무·승점 17점) 자리를 유지했고, 인천은 2위(4승 2무 1패·승점 14)에 그대로 머물렀다.
홈팀 인천은 3-5-2 대형으로 나섰다. 무고사과 아길라르가 투톱으로 출전했고, 민경현, 김도혁, 여름, 이명주, 김준엽이 허리를 지켰다. 델브리지, 김동민, 오반석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울산은 4-2-2-2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레오나르도, 엄원상이 포진했고, 윤일록, 김민준이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박용우, 이규성이 중원을 꾸렸고, 이명재, 임종은, 설영우, 오인표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선두권 싸움을 벌이는 인천과 울산이 승점 6점을 두고 맞붙었다. 인천은 지난 시즌 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한 아픔을 씻어내면서 동시에 격차를 0점으로 만들겠다는 필사적인 각오로 나섰다. 반면 울산은 최근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맹렬한 기세를 앞세워 격차를 6점으로 벌리겠다는 뚜렷한 동기부여를 갖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격렬한 주도권 싸움이 벌어졌고, 빠른 템포 속에 경기가 흘러갔다. 기회를 먼저 잡은 쪽은 인천이었다. 전반 16분경 아길라르가 문전 바로 앞에서 때린 헤더슛은 조현우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지는 세컨볼을 김도혁이 연결했지만 또 선방에 걸렸다. 울산도 반격했다. 전반 21분경 박용우의 강력한 중거리는 김동헌 골키퍼가 쳐냈다.
울산이 이른 시간 교체를 활용했다. 전반 28분경 김민준 대신 아마노를 투입했다. 변화 후 점유율을 가져오더니 기회를 맞았다. 전반 31분경 엄원상의 크로스를 레오나르도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김동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인천도 만만치 않았다. 효율적인 공격으로 맞받아쳤다. 전반 42분경 아길라르의 슈팅은 조현우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하프타임 때 울산이 또 한 장의 교체카드를 꺼냈다. 오인표가 나오고 김영권이 들어갔다. 울산이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더니 선취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6분경 윤일록의 크로스가 수비수와 김동헌 골키퍼 뒤로 흘렀고, 쇄도하던 엄원상이 오픈 찬스에서 머리로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밀어 넣었다.
분위기를 바꾸려는 인천이 변화를 택했다. 후반 13분경 아길라르와 김도혁이 빠지고 홍시후와 송시우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방에 무게를 더 실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겠다는 포석이었다. 결국 공격 숫자를 늘린 수는 적중하며 인천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9분경 민경현의 크로스를 받은 무고사가 문전 앞에서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이 승부를 뒤집기 위해 전방에 변화를 줬다. 후반 32분경 윤일록 대신 바코가 들어갔다. 교체한 지 4분 만에 기회를 맞았다. 아마노의 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가 박스 안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게 김동헌 골키퍼에게 막혔다. 흘러나온 볼을 윤일록이 뛰어 들어오면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이에 맞서 인천은 수비적으로 변화를 꾀했다. 후반 39분경 여름과 무고사 대신 강민수와 이용재가 투입됐다. 남은 시간 동안 울산이 계속 주도권을 쥔 가운데 라인을 높게 끌어올린 후 몰아쳤지만 인천의 견고한 수비벽을 뚫어내는 데 끝내 실패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1-1의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