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아산] 이정빈 기자 = 충남아산FC가 김포FC전 9경기 무승 불운을 끊었다. 박종민이 프로 데뷔 첫 골을 기록했고, 김종민이 쐐기포를 가동하며 충남아산 승리를 이끌었다.
충남아산은 1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김포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박종민이 프로 데뷔 첫 득점을 올렸고, 김종민이 경기 막판 페널티 킥 득점을 기록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을 안겼다.
홈 팀 충남아산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신송훈이 장갑을 착용했다. 이학민, 이은범, 변준영, 박종민이 수비진을 이뤘다. 정마호, 손준호가 3선에서 패스를 공급했다. 데니손, 김승호, 한교원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김종민이 최전방에서 김포 골문을 조준했다.
원정 팀 김포는 3-5-2 전형으로 대응했다. 손정현이 최후방을 지켰다. 박경록, 김민호, 이찬형이 3백을 형성했다. 윤재운, 이상민이 측면에서 동료들을 도왔다. 최재훈, 안창민, 천지현이 중원에서 허리선을 구축했다. 루이스, 플라나가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전반 2분 변준영의 백패스가 안창민에게 향했고, 안창민이 박스 안에서 건넨 패스를 받은 플라나가 골대를 맞는 슈팅으로 충남아산을 위협했다. 전반 16분 이학민이 한 번에 넣어준 롱패스가 김종민에게 향했지만, 김포 박경록의 수비로 인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23분 김승호가 감아 때린 슈팅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반 25분 공세를 이어가던 충남아산은 데니손이 박스 안 시도한 슈팅이 옆그물을 출렁였다. 전반 30분 데니손을 기점으로 이은범으로부터 패스를 받은 박종민이 접기 동작 이후 침착하게 선취골을 터트렸다. 전반 34분 한교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점수를 노렸으나, 슈팅이 손정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전 충남아산이 슈팅 7회를 기록하며 원정팀 김포를 힘겹게 했다. 박종민의 선제골이 나온 충남아산이 1-0으로 앞선 채 첫 45분을 마쳤다.
전반전이 잘 풀리지 않았던 김포는 후반 시작부터 천지현, 안창민을 대신해 디자우마, 김결 카드를 꺼냈다. 후반 4분 데니손이 찍어 올려준 패스를 김종민이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손정현 골키퍼가 이를 선방했다. 후반 21분 루이스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충남아산 골문을 위협하며 잠잠하던 경기를 깨웠다.
후반 25분 충남아산은 데니손 자리에 미사키를 넣으며 공격에 새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동시에 김포 역시 최재훈을 조성준으로 교체했다. 다급해진 김포는 루이스, 플라나를 앞세워 충남아산 골문을 노렸지만, 충남아산 수비진이 견고하게 맞섰다. 후반 40분 미사키가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김종민이 이를 추가 득점으로 전환했다.
경기 끝까지 견고함을 유지한 충남아산이 점수 차를 지키며 승점 3을 가져갔다. 김포를 상대로 3년 만에 승리하면서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