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마테우스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현장리뷰] ‘마테우스·모따 폭발’ 안양, 강원 원정서 3-1 승…무승 부진 털어냈다

[골닷컴, 춘천] 이정빈 기자 = 외국인 공격수들을 앞세운 FC안양이 무승 고리를 끊었다. 강원FC 원정에서 세 골을 퍼부으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안양은 28일 오후 7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강원과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전 마테우스가 두 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는데, 후반전 모따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승점 3을 추가했다.

홈 팀 강원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이광연이 최후방을 지켰다. 홍철, 강투지, 신민하, 이유현이 수비진을 이뤘다. 구본철, 김경민이 좌우 측면을 담당했다. 김대우, 김동현이 중원에서 패스를 공급했다. 이지호, 가브리엘이 투톱으로 안양 골문을 조준했다.

원정 팀 안양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김다솔이 장갑을 착용했다. 토마스, 이창용, 김영찬이 백3을 구성했다. 주현우, 이태희가 측면에서 동료들을 지원했다. 박종현, 문성우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보경, 김운, 마테우스가 공격 삼각 편대를 그렸다.

전반 4분 김동현이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을 김다솔 골키퍼가 날아올라 선방했다. 전반 8분 김보경이 올린 크로스를 받은 김운의 헤더는 골문 위로 지나쳤다. 전반 11분 홍철의 프리킥을 신민하가 머리에 정확하게 맞혔지만, 이번에도 김다솔 골키퍼가 슈팅을 처리했다.

전반 21분 프리킥 기회를 잡은 안양은 마테우스의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5분 속공을 전개한 안양은 문성우가 드리블로 강원 수비진을 무너트린 뒤 마테우스에게 패스를 건넸고, 마테우스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 점수를 뽑았다.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진 강원은 구본철, 신민하를 빼고 이기혁, 박호영 카드를 꺼냈다.

전반 35분 좌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강투지가 올려준 공이 박호영 머리로 향했지만, 슈팅은 이번에도 목표를 빗나갔다. 전반 37분 안양 코너킥 상황에서 마테우스가 해트트릭을 조준했는데, 이번에는 슈팅이 정확하게 가지 않았다. 안양이 두 골을 먼저 넣은 채 전반전이 끝났다.

강원은 후반 시작부터 김경민, 김동현을 대신해 김도현, 김민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11분 안양은 강원 진영에서 김도현이 미끄러진 틈을 타 문성우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후반 14분 안양은 김보경, 문성우 자리를 이민수, 에두아르도로 대체했다. 후반 13분 이태희가 우측면을 뚫고 에두아르도에게 기회를 창출했으나, 에두아르도의 슈팅은 육탄 방어에 막혔다.

공격이 풀리지 않은 강원은 후반 27분 이지호가 나가고 코바체비치가 들어섰다. 후반 28분 강원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준이 올린 킥을 가브리엘이 머리로 돌려 넣으며 강원이 추격을 시작했다. 곧바로 안양은 마테우스 대신 모따가 잔디를 밟았다. 후반 36분 박종현, 김운이 경기를 마치고 김지훈 야고가 나섰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강원의 공세가 더욱더 맹렬해졌다. 후반 42분 김대우가 가까운 포스트를 조준한 중거리 슈팅은 김다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3분 역습을 시도한 안양은 야고가 단독 질주 후 건네준 패스를 모따가 결정지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추가 시간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안양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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