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아산] 이정빈 기자 = 충남아산FC와 전남드래곤즈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어느 팀도 승부를 가져오지 못했다.
충남아산과 전남은 20일 오후 4시 30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홈팀 충남아산은 4-2-3-1 전형으로 준비했다. 신송훈이 장갑을 착용했다. 이학민, 이은범, 조주영, 박종민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정마호, 손준호가 3선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한교원, 김승호, 아담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최전방에는 강민규가 섰다.
원정팀 전남은 5-3-2 전형으로 대응했다. 최봉진이 최후방을 지켰다. 김예성, 유지하, 김경재, 홍석현, 김용환이 후방을 수호했다. 윤민호, 아베르띠, 정지용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호난, 정강민이 투톱을 이뤘다.
전반 10분 알베르띠가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돌린 호난의 슈팅이 크로스바로 향하면서 전남이 먼저 충남아산을 위협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충남아산은 한교원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1분 역습을 시도한 전남은 정지용이 넣어준 스루패스를 정강민이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신송훈 골키퍼가 빠른 판단으로 실점을 막았다.
전반 23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학민이 시도한 슈팅은 골문 옆으로 지나쳤다. 전반 33분 연이은 코너킥 상황을 맞이한 충남아산은 박종민이 중거리 슈팅으로 잠잠하던 흐름을 깼다. 전반 34분 소유권을 차지하기 위해 발을 쭉 뻗은 호난이 조주영의 뒤꿈치를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았는데, 이후 비디오 판독을 거쳐 옐로카드로 정정됐다. 전반 37부 강민규가 감아 찬 슈팅을 최봉진 골키퍼가 어렵지 않게 처리했다.
전반 막바지 충남아산이 공세를 높이며 전남 골문에 도전했다. 다만 전남 수비수들과 최봉진 골키퍼가 적절한 대응으로 이를 막았다. 두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잠잠한 전반전을 마쳤다.
전남은 후반 시작부터 호난, 정강민을 빼고 하남, 발디비아 카드를 꺼냈다. 후반 4분 저돌적인 돌파로 정지용이 문전 앞에서 기회를 맞이했이나, 신송훈 골키퍼가 이번에도 실점을 막았다. 후반 11분 코너킥을 맞이한 충남아산은 선수들이 요란하게 움직이다 조주영의 머리에 맞았지만, 슈팅이 최봉진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15분 우측면에서 김승호가 돌파구를 마련한 충남아산은 이학민을 거쳐 아담에게 기회가 왔으나, 슈팅이 전남 수비수 육탄 방어에 가로막혔다. 후반 17분 충남아산은 아담을 대신해 데니손을 넣었다. 후반 22분 압박으로 소유권을 가져온 강민규가 곧바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최봉진 골키퍼가 몸을 던져 밀어냈다.
후반 27분 한교원, 이학민을 불러들인 충남아산은 김종민, 김주성을 넣으며 새 에너지를 투입했다. 후반 30분 전남은 정지용이 나가고 안재민이 잔디를 밟았다. 후반 38분 윤민호의 얼리 크로스가 하남에게 향했는데, 하남의 다이빙 헤더를 신송훈 골키퍼가 방어했다. 후반 41분 강민규가 올린 크로스를 김종민이 제대로 슈팅하지 못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막바지로 갈수록 충남아산은 총공격에 나섰다. 김종민, 데니손이 끊임없이 전남 틈을 공략하면서 선제골을 노렸다. 그러나 결국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두 팀이 승점을 나눴다.
